무녀와 하프와 까마귀 텐구
SS/鳩씨 작품 2013. 7. 12. 19:26 |이 팬픽은 레이무가 아니라 선대 하쿠레이가 나오는 팬픽입니다. 무녀=선대, 하프군=린노스케입니다.
이건 제목만 다르지 시리즈물 같은 거라 1화를 보고 싶은 사람은 무녀씨와 하프군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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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시리즈는 용량이 많기 때문에, 하나의 기사로 나누어 작성합니다.
안내에서는, 무녀님과 하프군의 5화째가 됩니다.
답례 SS 그 5-1
타돌(*1)에 필요한 것은, 상대를 개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점으로써 파악하는 것. 점을 꿰뚫을 듯한 기량과 발놀림. 타돌은 떨쳐버리는 것보다는 파괴력이 있지만, 그 만큼 피했을 경우에 틈이 생겨나기 쉽다. 그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반격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력이다.
움켜쥔 주먹으로부터 나가는 3연발. 그 일격 일격에, 덩치 큰 어른이 3번 기절할 수 있는 위력이 담겨져 있다. 어디까지나, 인간을 상대로 하였을 때의 이야기이며 또 맞았을 때의 이야기이지만.
내가 지금, 상대 하고 있는 것은 야생의 요괴, 그것도 3마리. 요괴들은 공격을 피하면서, 내 피육을 후벼내며 송곳니를 세운다.
그것을 경쾌한 움직임으로 피하며, 재차 덤벼 드는 늑대형 요괴의 머리를 잡는다. 힘에 맡겨 잡은 그것을 다른 요괴에게 내던져 서로 겹쳐진 요괴들의 몸에 타돌의 연타를 퍼붓고 기절시킨다.
잠시도 쉬지 못하고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1초 후 머지않아, 아까까지 내가 서 있던 공간에 다른 요괴의 탄막이 하늘을 가른다. 강하하면서도, 곡예를 하는 곡예사처럼 재주 있게 공중에서 움직임을 정돈하고 마지막 요괴의 배를 찬다. 군침을 토해내며 경련하고 있는 요괴 3마리를 곁눈질로 바라보고, 나는 신음했다.
「무」
다리 끝으로 요괴들을 찔러 완전히 기절해 있는지 아닌지 확인한다. ……좋아, 괜찮아.
바람이 삼림의 나뭇잎과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간다. 근처 일면의 나무들이 소리를 내 합창한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 좋아―, 라고 중얼거리면서 잠시 동안 바람으로 식힌다. 여기에 주위가 밝기만 하면 최고지만, 공교롭게 이 장소에 빛은 닿지 않는다.
「…………?」
지금, 무엇인가 움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수풀에 눈을 향해 본다. 시야는 나쁘지만, 나에게는 아무 문제도 아니다. 그러자, 작은 들토끼가 수풀로부터 뛰쳐나와, 눈앞을 달려 갔다. 기분탓인가하고 중얼거리며, 삼림욕을 재개한다.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지금 상태라면 선 채로도 잘 수 있을 것 같다. 뭐 실제로 그런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서서 잠자기라니 재주도 좋군, 무녀」
「인간, 그럴 기분이 들면 어떤 곳에서라도 잘 수 있다구?」
「자네가 도구를 잘 다뤘다면, 내가 나설 필요는 전혀 없었겠지만……」
이런이런이라고 중얼거리면서, 허리에 단 주머니로부터 부적을 몇장인가 꺼내는 하프군.
그것을 볼 때마다, 내 안에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솟구친다. 이것만은 결론지어 정리 할 수 없지만, 사람은 감정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떼어내는 것은 힘들다.
하프군으로부터 건네받은 부적을 요괴들에게 붙인다. 아니. 잡은 채로 때려 붙였다고 하는 편이 정답일 것이다.
주먹의 물리적인 위력과 부적의 정신적 위력에 의해 정화되는 요괴들. 그들은 지금 여기서, 간신히 소멸을 맞이했던 것이다.
「후우, 살았어 하프군. 나 혼자만으로는, 요괴를 쓰러뜨리지 못했을 테니까」
「나에게 있어서는 안전과도 직결되니까 말이야. 손 뗄 이유는 없어」
그렇게 말해 주면서도, 부적이 다 떨어졌다고 보고한지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상당한 속도로 준비 해주었다는 것은 당연히 알고 있다.
「아~아~, 어째서― 나는 영력을 타고나지 않았던 걸까―」
「그 대신, 남아 도는 육체의 재능이 있잖아. 하늘은 2개를 주지 않는다는 거야」
「환상향이라면 하쿠레이야말로 하늘이다, 라고 진언합니다」
「하쿠레이와 하늘은 또 별도야. 최고신인 용신과는 관련이 없어」
「알고 있어」
알고 있다. 이건 자신의 어리광이라는 것을.
지금 대의 무녀인 나는, 선대에 비해 영력치가 놀라울 만큼 적다. 선대가 100이라면, 나는 10도 못 미치는 낙오자.
영기를 조종하는 재능은 하쿠레이의 무녀라면 누구든지 가지는 것이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없다.
대신 체술은 역대 최고라고 말해지고 있지만……상대가 요괴일 경우, 그걸로는 부족한 것이다.
나의 손발로는 요괴를 완전하게 멸 할 수가 없다. 육체가 아니고, 정신을 중점으로 두고 있는 요괴를 소멸시키려면, 정신에 데미지를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비록 내가 요괴를 박살내도, 그들은 시간만 지나면 소생해 버린다. 육체만 멸해서는, 그들 요괴를 쓰러뜨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나의 광명光明은, 하프군의 존재였다.
인간과 요괴의 하프인 그는, 분하지만 나보다 풍부한 영력을 가지고 있다(뭐 내가 너무 낮으므로, 비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요괴 퇴치 도구를 만들어 준다.
그러나 나에게는 사용하기 위한 영력이 충분하지 않아서,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다. 영력이 없으면, 하프군이 준비 해준 도구를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뭐, 너에게 그렇게 손재주 있는 짓을 하라고는 말하지 않아. 어쨌든 부적은 노컨이고, 지불봉을 피로 물들여 꺾어버리는 이중고(*2)니까」
「큭……!, 시끄럽네. 요리같은 건 평범하게 할 수 있으니까, 결코 서투르지 않아」
「너는 자기류의 어레인지만 하지 않으면 요리 같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요리에 어레인지 된 결과, 어떻게 됬는지 기억 하지 못하는 건가? 그토록 내가 고심하며 철저히 가르쳐주었건만……」
아―, 그립다.
이러는 편이 맛있어질지도, 라며 정말 좋아하는 천연 죽순 조미료라든가 여러가지 뿌린 기억이 소생해 온다. 독요리화한 그것을 벽역(*3)한 하프군의 지도로, 요리에만은 자신만의 방식이 아니라, 가르쳐 준 방법으로 만들게 되었지만……도구, 라기 보단 전투에 관해서는 감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손이 무의식 중에 움직이는 탓으로, 도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뭐, 원래 영력이 적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어도 주먹 쪽이 강하지만.
본론으로 돌아가자. 결코 파고 들어선 안 되는 부분이야. 기억해 두세요.
그는 그런 나에게 맞는 방식을 가르쳐 주었다. 그것이, 방금전의 부적이다.
부적 자체에 하프군의 영력이 담겨 있어 누가 사용해도 같은 위력을 낼 수 있다는 뛰어난 것이다. 즉 영력이 적은 나라도, 이것을 붙이면 요괴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 건 달리 없다.
그래서, 언제나 여유를 가지고 부적을 들고 다니고 있었지만, 이번엔 운이 나쁘게도 부적을 넣은 도구봉투를 잃어 버렸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쓰러뜨릴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상대가 좀더 강한 요괴였다고 생각하면 오싹해 진다.
「자아, 오늘은 기진맥진이야. 빨리 돌아가는 편이 좋아」
「그렇네. 그러고 보니, 코가사는?」
「식사라고 말한 걸 보니, 또 사람을 놀래키러 갔을 거야. 뭐, 머지않아 신사나 내 집에 얼굴이라도 비추겠지. 그러니까 빨리 돌아가자」
「오늘은 왠지 서두르는데. 무슨 일 있어?」
「장소가 문제야. 낮인데도 빛이 비쳐지지 않고 있어. 그렇다는 것은, 여긴…………」
하프군이 입을 연 순간, 바람을 타고 그 목소리가 들려 왔다.
「그건 하쿠레이 신사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는 거겠지? 그렇다고 해서 산의 영토를 침범한 인물을 놓칠 일은 없는데 말이야」
「에, 누구……」
나는 마저 다 말할 수 없었다.
돌풍이 나의 몸으로 돌진해 날뛰는 폭풍이 되어 직격한다. 기습과도 같은, 더욱이 자연으로는 생길 수 없을 만큼의 강풍에 나는 별 저항도 하지 못하고, 가볍게 그 자리로부터 날려져 버린다.
멀어지는 내 시야로――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멍하니 상공을 보는 하프군과, 까마귀를 어깨에 실은 소녀의 모습이 있었다.
아아, 이거 난처하네, 라고 나는 스스로 처해진 처지에 탄식한다.
무녀를 날려 버리고, 상공에서 날개를 펄럭이는 흑발의 소녀――아마 텐구일 것이다. 그녀는 적의와 나태 5:5의 비율로 나를 째려보고 있다.
하얀 블라우스에 프릴이 달린 검은 스커트를 휙 돌려서, 느긋하게 지상으로 내려 온다.
마치 체중이 느껴지지 않는 듯 소리 없이 내려서는 그녀는, 눈을 반쯤 뜬 채 입을 열었다.
「정말이지―귀찮은 짓을 해주었어, 당신. 외출하려 할 때 산에 침입이나 해주고……덕분에 다른 녀석에게 네타를 빼았겼어. 이건, 비싸게 든다구?」
말하고 있는 내용의 진부함에 비해, 적의를 넘어 위협을 하고 있다. 요괴라는 것은, 그러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어떤 위로도 안 된다.
「으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만? 보기엔 까마귀 텐구라 판단되지만, 내가 무슨 짓이라도 했나?」
몸을 반전시켜, 왼쪽 어깨를 앞에 나온 자세를 유지한 채로 상대에게 안보이게 오른손을 다리에 매달려있는 주머니에 넣는다. 그녀에게 눈치채이지 않게, 느긋하게 부적을 꺼내, 발 밑이나 손에 설치한다.
소녀는 내 움직임에 눈을 얇게 뜬다. 시야의 방해정도는, 여기에 사는 그녀들에게 있어서는 별 문제도 아니다. 움직임을 간파했을 텐데, 어떤 행동을 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치매? 그렇지 않으면 청각장애? 방금 전에, 산에 침입 해서라고 말했을텐데?」
「기억에 없는 것을 말해도 곤란해」
「그렇게 말하면 풀어준다, 는 생각,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나만큼 솔직한 인물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짹, 의음으로 하면 그렇게 들리는 소리가 귓전에 울려퍼진다. 동시에 내 뺨으로부터 피 한방울이 늘어지고 배후의 나무들이 화려한 소리를 내며 잘려져 나간다. 바람을 칼날로서 날린 것 같다.
「그녀는 하쿠레이의 무녀니까 다음에 주의하면 문제 없지만, 당신은 그 어느 쪽도 아니야. 방금 전 본 느낌으로는 무녀를 도와 주고 있었으니, 요괴 퇴치사 같은 건가? 어쨌든, 무녀 이외의 인간이 요괴의 산으로 접근한 그 의미, 알고는 있겠지?」
아무래도 그녀는, 나를 인간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 같다. 방금전 것이 위협이라곤 해도, 문답무용으로 죽이러 오는 녀석들과는 다르다.
이성을 가지고 입으로 교섭할 수 있다는 시점에서, 생존률은 현격한 차이를 뛴다. 여긴 일단 그녀의 성격을 알아보는 의미에서라도 이야기를 오래 끌지 않으면.
「어떻게든 풀어 줄 수는 없는건가, 라는 제안을 제시하고 싶지만, 어때?」
「나 개인으로서는 어떻든 상관없는 일이긴 하지만, 시기가 나빴어. 지금의 나는 산의 관습대로 움직이겠어. 스트레스 발산의 의미를 담아서」
「엉뚱한 화풀이라는 건 꼴 사나워. 그게 텐구가 할 짓인가? 자네들은 좀더 고귀한 요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만」
「겉치레는 됐어. 감언이설로 어떻게든, 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 좋아」
「그럼, 어째서 너는 의리 있게 거기에 어울려 주는 거지?」
「당신, 이 상황에서 나를 앞지르려고 생각했지? 시간때우기에 어울려 주려고 생각해서야. 기개 있는 인간은 대환영이야」
「격노 텐구의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
「화낸 이유도, 규명하자면 시간때우기의 화제이니까. 방금 전도, 지금도」
피와는 별도로 땀이 늘어져 온다. 이지적인 상대라곤 하지만, 문제없이 나를 죽일 수 있는 존재와의 이야기는 지친다.
하지만, 희망이 보여 왔다. 이젠 능숙하게 실천할 뿐.
「침입자를 문답무용으로 배제한다, 고 들었지만……역시 사회와 개인에는 생각에 차이가 있는 것 같군」
「그거야 당연하지. 모든 존재가 통일되어 있으면, 나와 당신처럼 종족은 나누어 지지 않아. 뭐, 별로 위쪽에게 불만은 없지만」
「상당히 배타적이랄까 뭐랄까. 애초에, 넌 나를 과대 평가하는 거야. 텐구에게 싸움을 걸 생각은, 좀처럼 없어. 게다가 몇번이나 말하지만, 자네들에게 폐를 끼친 기억도 없다」
「살다보면 저절로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게 되기 마련이야. 당신은 그 우연이, 지금이었을 뿐인 이야기」
「오오, 무섭네 무서워」
「방금, 꽤 울컥 했어. 구체적으로는 짜증나」
「그런 기억이라도 있었나?」
그 말을 시작으로, 소녀의 몸이 흔들린다. 아니, 사라졌다.
순간, 내 측두부에 충격이 전해진다. 희고 가는 소녀의 다리로부터 나온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의 위력. 내가 정말로 인간이었다면, 틀림없이 이대로 쓰러졌을 레벨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평상시부터 무녀에게 때려지고 차지는 폭행을 받고 있는 이 몸, 그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 내 시선 끝에는, 내가 차지하고 있던 공간, 즉 현시점에서의 소녀가 서있는 위치로부터 암운暗雲이 개는 것처럼 주위를 흰색으로 물들여 하늘로 올라가는 한가닥의 빛이 있었다. 내가 발 밑에 설치한 부적의 효과이다.
소녀의 모습은 안보인다. 즉, 빛은 확실하게 그녀를 삼켰던 것이다.
「흐음. 이 부적이 당신의 비장의 카드? 확실히, 과대 평가였을 지도」
하지만, 소녀의 목소리에는 그늘이 조금도 없고, 방금전의 빛을 받은 기색도 없어 보였다.
오히려 발 밑에 설치한 부적을 위에서부터 꾸깃꾸깃 짓밟고 있다. 손에 잡고 있던 부적도 그 효과를 발휘하는 일 없이, 팔랑팔랑 공중을 날고 있다.
낙담하는 것 같은 눈을 하지만, 그 선택은 소녀에게 있어서 실수로, 나에게 있어서는 정답이었다.
나는 만신창이, 라는 몸을 가장해 느긋하게 일어선다. 그녀는 헤에, 하고 감탄의 소리를 낸다.
「평가를 약간 올려야겠네. ――응, 당신 술의 이야기 거리 정도는 되네. 나한테 차져도 죽지 않았으니」
「정말이지, 고맙지 않은, 평가구나」
「아니, 정당한 평가라고 생각해. 특히 그 눈. 겉보기로는 길게 살 수 없는, 그런 눈을 한 인간은 본 적 있어. 예를 들면――」
최속 내 눈으로는 결코 포착할 수 없을 정도의 표범 같은 움직임. 순식간에 배후로 돌아진 내 목에, 소녀가 꺼낸 부채가 닿는다. 간지러워, 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날개 장식이 칼날로 보였다.
소녀의 손이 내 등 뒤에 닿는다. 조금 힘이 넣어져 제압되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이봐, 몸의 경직이 짧고 아픔을 느낀 모습도 없어. 만신창이를 뽐낸다면, 좀더 연기를 잘하는게 좋다구?」
「필요 이상의 거짓말은, 귀찮기 때문에 하지 않기로 하고 있어」
「그거 기특한 일이군요. 맑고 올바르게 살고 있는 것 같아서」
한 걸음에 나와의 거리를 세칸(한칸 1. 8미터)정도 취하는 소녀. 얼굴은 싱긋 웃으며, 내 행동을 즐거운 듯이 간파한다.
「……뭐가 이상하지?」
「말했었지? 짬을 보낼 수 있는 인간은 대환영이라고. 기사거리가 되니까」
「그럼, 풀어――」
「그것과 이건 얘기가 달라. 대텐구님에게 질책 받기도 싫고 말야. 침입자를 놓쳤습니다, 라고 말하면 어찌 될지……」
절레절레, 하고 몸을 흔드는 소녀. 그녀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 해도, 위에는 위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슬슬, 이려나.
나는 말없이 근처에 널려 있던 돌이나 작은 가지를 차 소녀에게 보냈다. 그녀는 피하는 것도 귀찮은지, 손에 들고 있는 부채의 일섬으로 내 사격을 무효화했다.
하지만, 그것은 가짜.
거리를 두지 않고 부적을, 부채를 휘두른 뒤에 던졌지만――부채를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때려 떨어뜨려졌다.
「―――――――――」
소녀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눈앞에 급속도로 접근해 온다.
그래, 눈앞에, 말이다.
부적 공격도 양동, 사실은 움직임을 제한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눈으로 볼수 없는 속도로 움직인다면, 움직이는 장소를 제한해 주면 된다. 벽이 없다면, 폭을 좁히면 된다.
소녀는 나에 대해 고압적이었다.
이것은, 그녀가 나보다 강한 존재이며, 그녀가 나를 깔보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이론을 둘 생각은 없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교만과도 같은 자신감.
소녀는 자신의 기량에 자신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거길 자극 하도록 움직이면 된다.
작은 돌이나 작은 가지를 던지면 부채를 휘두르며, 방금 전에 한 것처럼 부적은 자신의 손발로 막는다.
아무리 빠른 움직임이어도, 거기에 맞추도록 조정해 주면, 나라도 한발은 맞출 수가 있다.
내가 준비한 것은, 수기水氣를 담은 부적.
그것을 양손으로 들어, 소녀를 끌어들이듯이 쑥 내밀어, 그녀의 손안에서 힘을 풀어 발한다. 물이 몸을 적셔 간신히 기가 죽는 소녀. 좀 만 더, 라고 생각하며 직접 손을 바싹 대고――
「아야야야야. 이거 이거」
는, 실현되지 않았다.
「응, 역시 봐주는 것도 해볼만 하네. 상대의 저력을 전부 다 보고 쓰러뜨릴 수 있는 걸」
내 손은 허공을 가른다. 기세가 강했던 탓에 헛걸음을 디뎠지만, 다리후리기를 당해, 그것조차도 되지 않았다.
지면에 부딪치기 직전에 차올라져 공기처럼 내 몸은 공중에 뜬다.
나무들로 둘러싸인 전장을 빠져나와 내 시야에 퍼지는 것은, 넓고 푸른 하늘. 그렇게, 나는 몇십초동안이나 상공에 떠 있었다.
「생각 이상으로 즐길 수 있었어. 당신이 간과한 패배 요소는, 내 속도를 오인하고 있었다는 것. 그거 뿐이야」
적어도 마지막엔 대담한 기술로, 그런 군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려온다.
「천손강림의――」
소녀의 목소리가 뚝 끊겼다.
그 다음 들리는 것은, 폭탄 같은 파쇄음. 서서히 내려가는 경치를 시야에 넣는 중에, 소리가 난 곳으로 눈을 향하자 아픔에 얼굴을 찡그리는 텐구의 모습이 보인다.
공중이므로 숨을 들이마시기 힘들고 토하기 힘들었지만, 나는 여기에 와서 간신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지면에 격돌하기 직전에, 내 몸은 누군가에게 받아진다. 아니, 벌써 그 인물이 누구인지는 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말이야, 보통 이런 건 입장이 역 아니야?」
「그 소녀를 상대로 시간을 버는 것만으로도 나로서는 생애에 남는 대건투였지만」
지당하신 말씀, 하고 기가 막혀해 하며――무녀는 나를 향해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답례 SS 그 5-2
「하쿠레이 무녀? 어떻게 이 곳에…………」
「여기서부터 하늘로 올라오는 빛을 봤어. 이렇게 어둡잖아, 눈에 뛰어」
「흠. 좀전의 공격은 화려함에 비해 위력이 그다지 없었습니다만……그런 것었나요. 나와의 문답도 시간 벌기에 사용하고 있었군」
「그런 거다. 속였다고 말하진 않겠지?」
「응. 싸우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그것도 훌륭한 전술이네」
감탄해 하는 소녀. 그렇지만, 나는 마음의 경계를 최대한으로 올린다.
불의를 노려 공격한 일격은, 확실히 아픔을 준 것 같지만 데미지라고 할 만큼 명확한 것은 아니다.
텐구는 신체 능력도 요술 능력도 동일하게 높다고 소문은 전부터 들었었지만……이 근처의 요괴와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나는 팔안의 하프군을 내려, 숨어 있으라고 말했다. 그도 불만없이, 수긍한다.
「조심해, 무녀. 그녀의 바람은 터무니없이 빨라」
「평상시라면, 말이지」
「오오, 무섭네 무서워」
「텐구가 내 대사를 훔쳐갔다…………」
「지금 그딴 건 냅둬. 그리고, 당신 대체 누구?」
「이거 늦어서 죄송합니다. 전, 요괴의 산에 사는 까마귀 텐구로 샤메이마루 아야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
동작에 틈이 없다고 여겨지는 이동술, 무박자.
아야로선, 갑자기 내가 눈앞에 강요했다고 착각할 것이다.
비명소리를 울리는 오른쪽 정권찌르기. 조금 전 쓰러뜨린 요괴라면, 기절은 커녕 필살의 위력이 담긴 그것은, 까마귀 텐구――아야의 부채에 의해 막아지고 있었다.
「과연 무투파로 불리는 지금 대의 무녀. 영력이 깃들어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만큼의 위력, 감탄했습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막아버리면, 설득력 없지만. 일단 틈을 노렸던 건데 말이야」
「멋으로 텐구하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렇, 네!」
몸을 띄워 왼발에 의한 돌려차기. 아야는 주저앉아 그것을 회피하지만, 팽이처럼 회전해 몸의 자세를 정돈한 나는 오른쪽 다리로 화살처럼 차는 것으로 아야의 부채 채로 그녀를 쏘아 맞힌다. 역시 그것도 막아지지만, 초혜(*4)로부터 나온 발가락 끝으로 부채살을 잡아, 그녀의 움직임을 제한시켰다.
「어쩜 그리 재주도 좋은」
오른쪽 다리를 당겨 아야를 이쪽으로 끌어 들인다. 저항은 생각했던 것보다 없었고, 눈앞에 들이 닦치는 그녀를 향해 왼쪽 주먹을 쳐 넣――으려 했더니, 발가락 끝에서 느껴지던 압력이 사라진다. 뛰어난 무녀의 직감에 몸을 맡겨 나는 머리를 숙였다. 그 위를 바람이 통과해, 배후의 나무들을 성대한 소리를 내며 잘라 나간다.
뛰어넘으려고 하는 아야. 하지만, 날지 않는다. 아야의 속도를 생각하면 이상한 사실, 난 머리를 기울였지만 그녀도 얼굴에 경악의 표정이 새겨져 있었다.
내려 앉은 찬스를 내 것으로 만들려고, 아야에게 쇄도해 가는 나. 직선 거리나 표준속도로는 텐구를 쫒지 못하지만, 손발이 닿는 근접 전투라면――수미터 범위의 짧은 거리라면, 그 차이에 별 차이는 없다.
허리의 비틂을 더한 힘이 담긴 주먹이 부채에 의한 가드를 뚫고 아야을 꿰뚫는다. 온전히 들어간 일격,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아야의 바람처럼, 나무들을 꺾으면서 날려졌지만……의외로 곧바로 일어나졌다. 아니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전투에 지장은 전혀 없는 모습. 저녀석.
「으으…………」
말과는 정반대로 몸을 가리는 모습도 없다. 이녀석.
전투 재개, 라고 생각했는데 아야는 하프군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어쩐지 신경 쓰였으므로, 은근히 농담으로 이야기를 흔들어 본다.
「왜, 하프군에게 반했어?」
「터무니 없군요. ……단지, 그를 아직껏 경시하고 있던 자신을 질타 했을 뿐입니다」
「…………?」
「날개야, 무녀. 좀전에 그녀의 날개를 적셔서 말이야. 단순한 물이라면 그녀는 힘으로 어떻게든 날수 있겠지만, 부적에 의한 특별제니까 날기 어려워. 그러니까, 어떻게든 날 때엔 틈이 생겨나 버려. 그리고 무녀는, 그 틈을 놓칠 만큼 미련하지 않아」
「신뢰해줘서 고맙네」
「그렇게 자랑스러운 얼굴로 설명되면, 힘으로 입다물게 해주고 싶네요」
진심으로 싸울수 없기 때문에, 나는 하프군을 지킬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한다. 물론, 아야에게 힘차게 발을 내딛는데 문제 없을 만큼의 거리는 유지한다.
「아―, 물릴 생각은 없습니까? 이쪽으로서는, 그 쪽 분만 양도해 주신다면, 당신과 대립할 이유가 없습니다만」
「대답은 노, 게다가, 하쿠레이의 무녀가 요괴를 상대로 물러났다고 텐구에게 알려지면, 어떤 각색이 되어 퍼질까 안봐도 훤해」
태평한 것을 말하는 아야. 원래부터 거래는 할 생각도 없었고, 하프군의 복수이기 때문에 무를 생각도 없다. 죽은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 효과에 의해, 내 안에서의 하프군의 호감도는 급상승중이다.
「무녀. 뭔가 괘씸한 생각하지 않았나? 주로 내 명예에 관해서」
별로―.
「정말 태평하군요. 요괴를 앞에 둔 인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묻겠지만, 그쪽이 물릴 생각은 없는거야? 하쿠레이의 이름을 방패로 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까지 일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은 그쪽에서도 피하고 싶잖아?」
「요괴가 인간을 덮치면, 그 인간을 지키는 하쿠레이 무녀의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건설적이군요」
「그런 의견도 소중하다고 하프군이 말했었어」
「무녀, 그것은 표면이라는 녀석이야. ……하지만, 에―……」
「아야라고 부르셔도 상관없어요」
「그럼, 아야. 사실, 너는 오해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정말로 요괴의 산에 들어가지 않았어. 이 장소는 산기슭이지? 아직 본격적으로 들어간 게 아니야」
「이 곳에 들어온 요괴는, 이쪽의 룰에 준거해 처분 한다고 결정 되어 있어요」
「호오? 일부러 요괴를 불러들여, 우리들을 유도시켰으면서 말인가?」
그 말에 깜짝하고 반응하는 아야. 「나」는 거래하지 않지만,「하프군」이 교섭한다면 불만은 없다. 오히려에 일임 하고 있으므로, 나는 말참견은 하지 않는다. 단지, 그를 믿을 뿐이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너정도의 속도와 바람의 능력이 있으면, 산기슭 앞에서도 소동을 눈치채고 있었을 거야. 그런데, 빠듯이 간섭했다고 우길 수 있는 라인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요괴를 쓰러뜨렸을 때를 가늠해 너는 나타났다……상당히 교활하군」
「어디까지나 당신의 상상이지. 추측만으로 사물을 헤아리지 않았으면 좋겠네」
「그럼 묻지. 정말로 자네가 말하는 대로 산의 룰에 준거해 처분한다면, 백랑 텐구나 누군가가 우리들에게 사전 권고나 무언가를 고했을 거야. 텐구는 환상향 안에서도 뛰어난 눈을 가지고 있어. 우리들이 퇴치를 목적으로, 그 요괴를 뒤쫓고 있던 것은 알고 있었을 거야. 하물며, 하쿠레이의 무녀가 있으니 더욱더」
술술 말을 뽑아내던 하프군이 손을 내밀어 손가락을 3개 세운다.
「그런데 그것이 없었다는 것은,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3개. 백랑 텐구의 눈이 옹이 구멍이거나, 담당 텐구가 우리들에게 상관하고 있을 때가 아닌 상황이거나……위로부터 방치하도록 통지라도 있었던가」
「……………………」
아야의 눈이 가늘어 진다. 나는 경계를 최대로 하고, 올지도 모르는 공격에 대비한다.
「통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생각돼. 하나는 자신이라면 없앨수 있다는, 텐구의 오만한 정신으로부터 오는 것. 또 하나는 네가 말하는 스트레스 발산을 위한 것. 혹은……너정도의 실력자가 나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침입자가 강했다는 것. 뭐 알아 들었다고는 생각하지만, 나는 순찰하는 백랑 텐구에게도 뒤떨어져. 하지만 너는 상관하지 않고 나를 없애지 않고,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 줬어. 시간때우기라는 의견도 확실히 있었겠지만, 내 추측으로부터 보자면――」
「하아, 이제 됐어. 취재시라면 몰라도, 그 이상 긴 말 듣고 있으면 현기증이 날 것 같아」
단념합니다, 라고 한숨을 쉬는 아야. 응, 기분은 안다. 온축도 그렇지만, 하프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 정말 좋아하니까……
「흠. 그럼 트집이었던 것은 인정하나?」
「트집이라니 실례야. 당신을 의심한 것은 사실이니까」
「그렇다는 건?」
「하쿠레이 무녀 앞에서 서투른 거짓말은 무의미하겠네……수치를 보인 것 같아 실례합니다만, 실은 당신들이 오기 전에 침입자가 산에 들어왔습니다. 초계하고 있던 백랑 텐구는, 광선과 같은 화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환상향에서 그런 것을 쓰는 사람은 많이도 있으니까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만……현장 가까운 곳에 부적이 떨어져 있어서요. 방금전 그 쪽 분과 싸웠을 때에 사용된 부적과 같습니다」
「그거, 분명 내가 떨어뜨린 부적이야. 범인은 그것을 주워, 텐구에게 사용했던거야」
「어찌……! 그렇다고 할까, 떨어뜨렸습니까. 부적」
「……………………묵비(*5)」
「입으로 말하다니 바보 같다구요」
……………………묵비!
「즉, 지금은 너 같은 까마귀 텐구를 배치해서, 범인을 찾고 있다는 건가」
「응. 처음부터 범인으로서 취급하면, 경계되어 지기 때문에, 나 개인으로 움직이듯이 연기했어. 뭐, 무의미했지만」
「어찌됬든, 자신의 진지에서 날뛰는 것은 묵인할 수 없었다는 거네. ……그럼, 우리들도 범인 찾기에 협력해 줄까?」
「…………진심입니까? 요괴와 인간이 손을 짜게 되는데요?」
「그렇게 이상한 일인 걸까. 여기에 이 사람은 인간과 요괴의 하프이고, 아는 사람 중에도 도구의 츠쿠모가미가 된 요괴도 있는데?」
「아야야야야, 살벌 했던 선대와는 또 상당히 다르군요. 아니, 박살 무녀라는 시점에서 충분히 뒤숭숭하지만」
「그것이 무녀의 특징이라는 거야」
「과연 무녀씨」
어찌되든 상관없지만, 마을 사람으로부터도 주위로부터도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 어째서 통칭 쪽으로만 불리는 건지.
뭐 상관없나. 자기만족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좋아, 라고 생각할 때도 있고.
「그럼, 결국 끝난거라 생각해도 되지?」
「산의 판단으로서는, 범인을 찾아내지 않는 한 무리네요. 이른바 뒷수습이라는 녀석입니다」
「결국. 진짜 범인을 찾아내면 이번 건은 무사히 해결된다는 거구나」
「그걸 찾아낼 수 없기 때문에 고생을…………」
「이봐 이봐, 여기에 있는 건 하쿠레이 무녀라구? 환상향에 적이라면, 천성의 감으로 곧바로 찾아내줘」
높아지는 기대에 나는 눌려질 것 같습니다. 과도한 프렛셔는 용서해줘.
「과연, 확실히. ……그런 것이라면, 저와 싸울 이유는 없겠네요」
「나도 불만은 없어, 실손은 하프군 뿐이었고. 그걸로 괜찮아?」
「아아. 텐구를 적으로 돌리는 건 사양이니, 문제 없어. 그것보다, 무녀쪽이 더 심해」
응, 하프군. 지금은 용서하지만, 사건이 끝나면 기억해 두라구?
「후후……과연 과연, 침입자가 아니고, 개인으로 접하면 당신들은 정말로 재미있는 쪽에 분류되네」
「칭찬하고 있는거야?」
「텐구에게 재미있다고 말해지는 것은, 불행의 상징이야」
「어머, 차갑네요. 지금부터 동료가 될 멤버에게」
「동료?」
머리를 기울이는 나. 아야는 네, 라고 대답하고 가슴을 편다.
「혹시, 저를 데려 가지 않겠습니까? 다른 텐구에게 발견되어도 변명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나는 그다지 상관없지만. 하프군은?」
「거리를 두고 싶은 것이 본심이지만, 지금은 무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재야. 상관없어」
「결정이군요. ……재차 소개합니다, 샤메이마루 아야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품으로부터 꺼낸 카메라로 우리들을 찍는 아야. 생긋 웃는 얼굴은 매력적이지만, 속셈이 있는 듯 해서 무서웠다.
하여튼, 아야와 우리들은 이것을 계기로 향후 길게 교제하는 동료가 되었던 것이었다.
답례 SS 그 5-3
요괴의 산으로 본격적으로 오르게 된 우리들은 험한 산길을 자진했다.
범인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찾아낼까, 라는 것 보다(어차피 무녀가 찾아내 준다) 시야의 불편함이나 급사면에 난항을 겪는다.
묵묵히 걸어가는 것도 뭐했으므로, 나는 아야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아야, 날개는 꺼내지 않나?」
「방금전의 하프씨와의 싸움을 살리려고 생각해서요. 별로 날개 없더라도 날 수는 있으니까요」
「처음부터 그렇게 해 두면 좋잖아」
「범인의 목적을 모르니까요. 텐구를 노렸던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한눈에 알아보도록 꺼내놓고 있었을 뿐이에요」
「지금은 꺼내놓지 않아도 되는건가?」
「하지만, 진범인을 찾아내 주시는 거 잖아요?」
아야는 무녀에게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기대는 틀리지 않았다. 평상시라면 몰라도, 이러한 사건 때에 그녀의 직감은 미래 예지와 같을 정도의 레벨과 필적하기 때문이다. 이미 범인을 찾아내는 것은, 확정 사항이다.
그것보다도, 사건 후의 대처법이다. 텐구와 말썽을 일으킨 것은 예상외, 어떻게 잘 도망칠까.
「범인의 특징은 피해자의 상처 자국 밖에 없어?」
「예. 환상향에서는 별로 드물지 않은 상처네요. 부적을 찾아냈다고 생각했는데 헛된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너는 진 범인을 포박 할 권리가 주어졌으니 상관없잖아?」
「그렇네요. 인생 기분전환이 중요합니다」
나에게로의 오해도 풀 수 있었던 것 같아(원래부터 착각이라는 것을 알면서 그랬지만) 아야는 방금전부터 경어이다. 첫인상이 첫인상이므로 위화감이 있지만, 그만둘 생각은 없는 것 같기에 익숙해져 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범인이 이미 요괴의 산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은 없나?」
「낮네요. 범행 시각은 하루도 지나지 않았고, 현장은 산 꼭대기 부근입니다. 날아 도망쳤다면 곧바로 누군가가 눈치챘을테니, 가까운 곳에 잠복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힘 있는 요괴라면 누구에게도 눈치 채이지 않을 수 있잖아?」
「아니, 그건 아니야 무녀. 아무리 요괴끼리 싸운다고 해도, 동료 의식이 강한 텐구 집단에게 싸움을 거는 녀석은 없어. 그 밖에도 여러가지 이유는 추측할 수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범인의 변변치않음이구나」
「변변치않음?」
「네. 요괴의 산 정상 부근에까지 침입할 수 있는 실력을 가졌으면서, 덮쳤던 것이 초계 텐구라는 것이 우선 하나」
「다음에, 일부러 증거를 남기는……남겼을지도 모르지만, 너무나도 엉성해. 진심으로 텐구와 싸울 거라면, 그런 짓을 할 이유는 없어」
「그럼, 어째서 범인은 텐구를 덮친 걸까」
「글쎄. 사토리요괴라도 아닌 한, 마음을 읽을 수 없는 우리들로서는 진상은 몰라. 알고 있는 것은, 텐구의 기대에 말려 들어갔다는 것뿐이야」
「텐구의, 기대?」
무녀가 머리를 기울이면서 아야를 본다. 아야는 무관심을 유지하지만, 무녀의 시선에 견딜 수 없었는지 양손을 들어 항복 했다.
「역시 배려가 좋은 사람은 속일 수 없네요. 하프씨에게는 미안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본보기라는 것도 있는 거에요. 위가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아래도 따라와 주질 않으니……무엇보다, 범인이 나올 태도를 알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처분되는 몸이 돼 봐」
「솔직히, 인신 공양은 누구든 좋았다는 게 본심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발견된 것은 부적이였다. 무녀를 죽이면 차세대를 찾을 때까지, 대결계에도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니 큰일, 그 때 눈에 들어온게 당신이라는 것 뿐인 이야기입니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자네들잖아. 타인에게 너무 심하지 않나?」
「그렇게 세세한 일에 신경쓰고 있으면, 환상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구요?」
「세세한 일에 신경쓰고 있으니, 지금까지 살아 온거야」
「그거 실례」
그 말은, 빨리 찾아내줘라고 말하는 거란 생각은 망상인걸까.
빨리 찾아내 오늘의 일을 끝내자, 라고 중얼거리는 무녀는 분투하는 모습은 없다. 그것은 당연하게도, 그녀는 언제나 대로 비지니스를 해내고 있을 뿐이다.
뛰어난 무녀의 직감에 맡겨 산을 오르는 우리들은, 이윽고 훤이 트인 장소로 나왔다. 빛이 닿지 않는 장소라곤 하지만, 간신히 시야가 보인다. 그대로 앞으로 진행하려 한 순간, 무녀는 주저 하듯이 발을 멈추었다.
「무녀?」
나의 말에 답하지 않고, 무녀는 주위로 시선을 돌린다. 경치에 변화는 없지만, 아무래도 무녀의 감이 여기에 뭔가 있지 않을까 고하고 있는 것 같다.
「본 느낌으로는 이상한 모습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만……하쿠레이 무녀의 직감라는 것을 믿어볼까요」
「그렇네. 무녀, 내가 위험하니까 옆을 떠나지 말아줘」
「…………정말이지, 말하는 측과 듣는 측의 말이 역이라니까―…………」
실력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난 별로 신경쓰지도 않고 말이야.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나는 사소한 위화감에 발을 멈추었다. 무슨 일이야? 하고 무녀가 말을 걸어온다.
나는 머리를 기울였다. 왠지,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서 도구의 기척이 느껴진다.
「뭔가 찾아냈습니까?」
「아아. 왠지 이상하게도, 근처에서 도구의 기척이 느껴져」
내 손은 공중을 감돌며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았다. 하늘을 잡고 있을 뿐이다.
무녀와 아야를 보지만, 그녀들은 머리를 옆으로 흔들고 있다. 그것도 당연할지 모른다. 나도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능력이 여기에 무엇인가가 있다고 고하고 있다.
「내 능력이 보장해. 흠, 이 근처인가……명칭은……? 뭐야 이건, 판별하기 어려운데. 영어……도 아닌 것 같군. 뭐 좋아, 용도는 자취을 감추는 것――」
대사를 다 끝내기도 전에, 나는 갑자기 무녀에게 달려들어졌다. 놀라서 소리를 지르려고 한 그 때, 방금전 내가 있던 공간을 한줄기 광선이 번쩍였다. 위치는, 내 손이 잡고 있던 부분이다.
「아야!」
「알겠습니다!」
무녀가 말을 하는 것과 동시에, 아야의 바람이 일어난다. 목표는 당연히, 방금전 광선이 출현한 장소다.
금속이 칼날과 스치는 것 같은 날카로운 소리가 울린 그 순간, 망토 같은 무엇인가가 주위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것은 모습을 나타냈다.
「…………골렘?」
나는 그것을 보고 무심코 중얼거린다.
골렘. 헤브라이어로 태아의 의미를 가지는 토우.
만든 주인의 명령만을 충실히 실행하는 하인. 운용에도 엄격한 제약이 많아,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미쳐 날뛴다고 말해지고 있다.
왜 골렘이 여기에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대가 그렇다면 인형의 이마에 있는 「emeth(진리)」라는 외래어로 그려진 문자의 e를 지워 meth(죽는 것)로 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해, 무녀에게 지시를 내리려고 했지만, 나는 거기서 눈앞의 존재와 골렘의 차이를 알아챘다.
인형이라는 점에서는 똑같았지만, 전신을 의복으로 숨기고 있던, 아야의 바람에 의해 벗겨진 옷안은 금속 장갑으로 덮여 있어, 마치 중세의 투구와 갑옷을 입은 기사를 연상시킨다. 무기는 없지만, 나보다 머리 하나 더 큰 장신과 거기에 필적하는 긴 팔, 지면을 망치는 중량으로부터 계속 내보내지는 일격은 상당히 무거운 것 같다.
무엇보다, 이마에 문자가 없다. 즉 이것은, 골렘이 아니라는 것이다.
「뭐, 뭐야 이건!」
「모르겠어요. 제 바람도, 별로 효과가 없었던 걸까요……?」
「거기에 널려 있는 망토가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는 의미에서는 그건 충분히 효과가 있어」
말하면서, 나는 그 자리로부터 철수를 꾀한다. 이 장소에 있어 봤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명의 방해가 되지 않게 떨어져 있는 것뿐이다.
「게다가 봐, 금속으로 덮인 장갑에 상처가 있어. 결코 효과가 없는 게 아니야」
「과연, 잘 관찰하시는 군요. 제 공격이 효과가 있다면……」
「쓰러트릴 수 없는 것도 아니네. 아야, 가자」
「알겠습니다」
그리고 전투가 시작되었다.
선수는 아야. 부채로부터 불어온 일섬(번쩍임)은 바람의 칼날이 되어 골렘비스무리를 덮친다.
골렘비스무리는 팔로 그것을 받아 들이지만, 버티지 않고 또 다른 한쪽 팔을 사용해 그것을 막는다. 그 사이에 틈을 비집고 들어간 무녀의 오른팔이 비명을 지르며 골렘비스무리를 때려 날렸다. 영력이 없다고 한탄하는 무녀이지만, 나로서는 맨손으로 2백 킬로 이상은 될 듯한 물체를 때려 날릴 수 있는 주제에 무슨 말이야, 라고 간절히 생각한다.
물리친 골렘비스무리가 지면에 떨어지는 것보다도 빨리 배후로 돌아선 아야가, 질풍 신뢰라고 칭하는 고속 공격을 계속 내보낸다. 바람을 휘감은 돌진의 반복처럼 보이지만, 텐구의 속도로부터 계속 내보내지는 충격은 헤아릴 수 없다.
골렘비스무리는 일방적인 방어전인 반면, 즉흥 태그는 공격 전투 대형. 그 공격은, 확실히 질풍노도.
이대로 쓰러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도 잠시, 골렘비스무리가 긴 팔을 치켜들었고, 그 팔에 30센치정도의 금속제 통이 쥐여져 있었다.
내 눈이 가늘어진다. 도구라면, 확인해서 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지의 아이템의 명칭과 용도를 아는 정도의 능력을 구사해 그것을 바라보고, 말을 잃는다.
그러므로, 반응이 늦었다. 골렘비스무리가 그것을 두명에게 내던졌던 것이다.
나는, 힘껏 외쳤다.
「무녀, 아야, 누구라도 좋아! 그 금속통을 멀리 날려 버려!」
「에?」
「아야, 말하는대로 해! 하프군은 도구를 보는 것만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 그런 그가 말한다는 것은……상당한 무기야, 저거!」
나와의 교제가 긴 무녀 쪽이 반응이 빨라, 그녀는 한순간에 거리를 채우며, 오른쪽 다리를 치켜들고 금속통을 하늘로 차 날린다. 뒤늦게, 아야도 바람으로 원호해 금속통을 한층 더 상공으로 던진다.
그리고, 섬광과 폭음이 시야에 퍼진다.
내 부적과 비교하는 것조차 우스운 광량과 그 위력. 순간 눈을 감더라도 눈꺼풀 뒤까지 비추는 빛에 시야가 먼다.
「두 사람 다, 무사한가!」
「어, 어떻게든…………」
「뭡니까 저거…………」
그 금속통의 명칭은 폭탄. 용도는 열풍과 충격을 흩뿌리는 것. 어느 정도의 위력인지는 모르지만, 자취을 감추는 도구를 가질 정도의 고도의 기술을 보유 하고 있었다. 조심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
시야가 돌아올 무렵에는, 골렘비스무리는 2개째의 금속통을 꺼내고 있었다.
「위험해, 저것을 던지게 두면 안돼!」
「아니 무리야, 던진다!」
골렘비스무리의 팔이 늘어난다. 최소 2발째는 필연이라고 생각한 그 때――이 장소에 있는 그 누구보다도 빨리 움직인 존재가 있었다.
「저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둔하네, 당신」
부채에 의해 일어난 바람의 일섬. 날카로움을 보다 늘인 풍인이 골렘비스무리의 금속 팔을 밑에서부터 끊었던 것이다.
「과연 텐구!」
그 틈을 노려 달리기 시작한 무녀가 점프, 꿰뚫을 것 같은 킥을 골렘비스무리의 머리에 찔러 넣는다.
휘청거리는 골렘비스무리. 그런데도 마지막 힘을 쥐어짜 일어서려고 하는 골렘의 배후에, 사신들은 다가오고 있었다.
「적당히…………」
「잠 잘 시간입니다」
무녀와 텐구의 크로스 킥. 앞과 뒤로부터의 충격은, 확산도 도망도 치지 못하고 모든 힘이 골렘비스무리의 내부에 뛰어 돌아다녀, 그 결과 골렘비스무리는 압력을 다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연기가 올라오며 침묵하는 골렘비스무리. 결국은, 완전무결한 승리였다.
「하아―, 2개째 폭탄이 왔을 때에는 어쩌지하고 생각했어」
「음? 폭탄이라 말합니까? 그 통?」
「아아, 내 능력의 보증 문서야」
하지만……그것 참, 내가 언제 무녀에게 폭탄이라는 명칭을 가르쳐 줬던가? 아니, 무녀는 가끔 이상한 말을 알고 있고, 이번도 우연히 거기에 걸렸을지도 모르겠군.
「근데, 이게 진범인 걸까요?」
「자취를 감추는 도구를 가지고 있고 화상을 주는 무기도 소유하고 있었어. 이 상황이 그 증거야. 하지만……이건 도대체, 뭐였던 거지」
「갓파의 기술인걸까? 고도의 문명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까」
「으응~, 연구 좋아하는 일부 갓파의 발명품 폭주입니까……어쨌든, 전 이걸 진범인으로서 대텐구님께 가지고 가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 사건은 해결……인 걸까?」
「적어도, 이것으로 면목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협력에 감사해요, 또 후일 인사하러 가겠습니다」
「하산 도중에 습격당하는 일은 없겠지?」
「아야야. 그걸 깜빡 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그럼 이걸 가져가세요」
사각사각하고, 품으로부터 꺼낸 메모장에 같이 꺼낸 펜으로 속필하고, 그것을 잘게 잘라 우리들에게 건네주었다.
내용은 「내가 아는 사람이니까 통과 시켜줘 샤메이마루 아야」였다. 텐구인데, 의외로 귀여운 문자다.
「그걸 보이면 얼굴 패스까지는 가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없을 겁니다. 그럼 실례」
그렇게 말하며, 골렘비스무리의 잔해를 움켜 쥐고 아야는 바람처럼 사라져 갔다. 질풍같은 움직임은 확실히 텐구이다.
「으응~……일단, 해결 된 걸까?」
「우리들에게 피해가 오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는 해결이지. 가족에 대한 건 가족에게 맡기면 돼, 우리들은 빨리 돌아가자」
확실히, 무녀가 떨어뜨린 부적이 정말로 그 골렘비스무리가 사용했을지도 모르고, 이 사건은 결국 근본적인 해결에 이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들이 움직이지 않아도 텐구의 산이 배타적인 만큼 자신들의 부주의는 자신들이 해결 할 것이다. 거기에 우리들이 개입하면, 반대로 악영향을 미쳐 버린다. 아마, 이것이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그들에게 있어서도 적절한 선택일 것이다.
몸을 지킬 방법은, 생각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될 것 같다.
「모처럼 협력할 수 있었는데―」
「뭐, 한 번 협력했잖아. 다음도 있을지 몰라」
적당히 말을 보충한다. 무녀의 정신은 강한 것 같으면서도 무르다, 마치 유리 같은 정신이다. 신경 써도 손해 볼 것은 없다.
그러니까,
「수고했어, 무녀」
「응, 고마워」
이렇게 확실하게 대답 시키는 것으로, 의식의 기분전환을 실시한다.
오늘은 정말로 지쳤다.
육체 노동은 이걸로 작별하고 싶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들은 무사히 하쿠레이 신사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 후의 이야기를 하자.
우선 침입자에 관해서는, 그 골렘비스무리를 파괴한 것으로 해결 했다.
역시 갓파가 의심된 것 같지만, 현시점에서 그 골렘비스무리를 아는 갓파는 없는 것 같다.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텐구를 덮친 시점에서 나는 환상향의 거주자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텐구의 생태를 알고 있다면, 요괴의 산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짓은 절대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떠한 영향으로 밖에서 온 요괴, 혹은 인간인가 거기에 준하는 무언가. 그것들이 초계 텐구를 아무것도 모르면서 상처 내버렸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존재가 또 나타나도 그 녀석들은 길게 끌지 못할 것이다. 어쨌든, 텐구를 적으로 돌려 버렸던 것이다. 무사히 끝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다.
그것은――
「자아자아, 마셔주세요. 신세를 진 이상, 술 정도는 따르겠습니다」
나는 무뚝뚝하게 침묵을 지킨 채로, 아야의 술을 받고 있었다.
그 후, 협력자에게로의 답례라는 명목으로 불려 간 나와 무녀는, 텐구들의 연회에 초대되었던 것이다. 코가사는 애석해 하고 있었지만, 이번엔 집 지키기이다.
처음엔 공짜술을 마실수 있다고만 생각했지만, 그들의 주당을 얕보고 있었다. 너무 얕봤다.
텐구의 생태에 대해 자세하게 들으려고 생각해도 「가르쳐 줄테니 술을 마셔라」라며 억지로 잔에 술을 따른다. 최초의 텐구의 상대를 무녀에게 맡기고 도망쳐 한숨 쉬고 있었을 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아야였다.
「우리들을 취하게 해서 어쩔 생각이지? 설마, 좋지 않은 걸 꾸미고 있는 건 아니겠지」
「의심이 깊군요. 그렇지 않아요, 쾌활하게 술을, 함께 마시고 싶은 것뿐이라니까요」
미소를 짓는 아야. 내가 그녀의 대한 것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면, 그것은 매력적이라 생각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공교롭게도 이미 늦었다. 뭘 꾸미는 거야, 라고 무심코 입에서 새어 나와 버린다.
「자아, 남자가 작은 것을 신경써서는 안됩니다. 좀더 호쾌하게 삽시다」
「그릇에 맞게 살아갈 생각이지만」
따라진 술을 부추겨, 무녀의 상태를 본다. 새빨간 얼굴이 될 때까지 마시는 그녀도 상당히 술에 강하지만, 텐구들은 좀더 위다. 내일은 기억이 제대로 남아나 있을까 걱정이다.
「아, 그렇지」
문득, 아야가 그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왜 그러지? 하고 묻자, 이쪽에 손을 내밀어 온다.
「이건?」
「우호의 악수입니다만?」
「어째서」
「일단, 혼란을 회피할 수 있도록 사건의 범인으로서 그 철인형을 내밀었습니다만, 진범인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귀찮습니다만 요청을 받아서, 요괴의 산의 면면과는 별도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요점은, 진범인 포박에 관해서는 무녀들에게 협력한다는 것이죠」
「내가 협력하는 것은 결정 사항인건가」
「하지만, 무녀씨가 협력한다면 당신도 움직일 거 잖아요?」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화제를 피했다.
「…………귀찮은 일을 하청받았군」
「아뇨아뇨. 네타가 증가한다고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다구요?」
아아, 왜 일까.
나는 무녀나 코가사를 자주 조롱하지만, 그때 지적된 눈을 아야가 하고 있다.
결국은, 타겟·록온이라는 것이다.
「그런 이유이므로, 맑고 올바른 샤메이마루입니다. 앞으로도 긴 교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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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격자부위(머리,손목,허리)를 가격하는것을 말합니다. 즉 격자부위를 가격하는 순간을 말합니다.
(*2)이중고 한꺼번에 겹치거나 거듭되는 고통.
(*3)1. 상대편을 두려워하여 물러나 피함. 2. 기세에 눌려 뒷걸음질을 침
(*4)짚신. 볏짚으로 삼아 만든 신
(*5)묵비. (질문·심문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사실을 숨기고 말하지 않음. 즉 묵비권을 행사.
왠지 양이 늘어나고 있다!? 이 이상 늘어나면 어쩌지. (어쩌긴 번역해야지)
이제야 기존 인물이 다 나온 것 같네요.
선대 무녀, 하프군, 코가사, 아야.
[출처] 鳩の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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