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늦게 복귀해서 죄송합니다!
사실 더 빨리 복귀 하려다가 또 사건이 하나 터져 늦어졌네요.
제가 저번에 통장이 압류됐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걸 풀지 않고 있었습니다. 푸는데 400 얼마의 일부인 80만원을 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풀자는 생각에 방치하고 제가 일하는 곳 사장님께는 다른 통장으로 월급을 넣어달라고 했었습니다.
처음 두달은 다른 계좌로 잘 넣어주시다가 이번달에 갑자기 압류된 통장 쪽으로 돈을 넣어주시더라구요. 왜 돈을 벌었는데 꺼낼 수 가 없는거니!?
덕분에 저희 집은 핀치! 안그래도 방세라던가 전기세 등 이것저것 나갈 게 많은데 압류된 통장에서 돈을 꺼낼 수 없어서 저랑 저희 엄마는 함께 패닉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달 월급을 미리 80만원 가불 받고 그걸로 압류된 걸 푼 다음 그 안에 돈을 어떻게든 꺼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는 게 없네요. 이번 달은...
뭐 그래도 그나마 나은 소식으로는 저번 달부터 어머니가 사업이 망한 뒤 일하지 않고 계시다가 드디어 다시 일을 시작하셨다는 겁니다.
시작하신 일은 대리운전이신데 저희 어머니가 심한 기계치시라 휴대폰을 잘 조작 못하십니다.
덕분에 그거 배우겠다고 교육비로 돈 나가고 어플 바로 갱신할 수 있게 휴대폰을 최신으로 맞춰야 된다고 하셔서 그걸로 또 돈 나가고
보험도 들어야 된다고 해서 또 40만원 정도 나가고...............아...뭐랄까 솔직히 말해서 불안 밖에 안느껴지더군요...돈도 아깝고
그리고 정작 일 시작했는데 돈을 많이 벌지 못했습니다. 1년 가까이 병 때문에 집에만 계셨기 때문에 한 건만 뛰셔도 근육통에 시달리셨거든요.
또 지방은 아직 가보지 못하겠다고 하셔서 집 근처만 도시기도 했고...하루에 한건만 도시고 집에 쉬실 때가 많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전 참다참다 결국 어머니께 해선 안되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적극적으로 일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럴거면 이 일을 왜 시작했냐고...
그 때 이후로 어머니가 적극적으로 일하셔서 최근에는 8만원에서 10만원 정도 벌기 시작했습니다.
으...지금도 그런 말을 한 게 후회됩니다. 좀 비꼬면서 말했거든요...
어쨌든 어머니는 그 이후로 적극적으로 일하게 되면서 일에 재미를 느끼시는 모양입니다.
매일 별난 손님을 만난 이야기나 팁 받은 이야기를 들려주시거든요.
뭐 집안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직 많이 힘듭니다. 이번달은 특히...
그러다보니 번역 복귀가 늦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어쨌든 번역이라는 이름의 현실도피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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