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선물
SS/イッシー씨 작품 2013. 7. 12. 20:22 |솔솔 쓰여진 녀석입니다. 란린.
지금 내 양 다리는 함정에 의해 구속되어 있다. 상등품의 튀김 냄새에 이끌려 이런 변두리까지 온 결과가 이거다. 적당히 다리가 저려 왔다. 힘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부술 수 있겠지만, 근처에「향림당」이라고 쓰여진 가게가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가게까지 부수어 버릴지도 모른다. ···어떻게 할까.
수십분 동안 계속 이런 상태였지만 언제까지나 움직이지 않는 채로 있을 수도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함정만 파괴하려고 오른 팔에 의식을 집중하려던···그 때였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나타났다. 모리치카 린노스케···좀 별난 이름이었지만 사정을 설명해 주자 곧바로 함정을 벗겨 주었으므로 나쁜 녀석은 아닌 것 같다.
그 후, 기분 좋게 점내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뭔가 답례를 하려고, 점내의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가 어떤 한 물건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것을 본 순간, 지금까지 잠자고 있던 하나의 기억이 소생했다.
「점주 도령···이건···」
온난화따윈 별것도 아닐 정도의 한겨울 오후.
요전날, 점 앞에 둔 튀김을 훔친 범인을 찾아내려고 함정을 설치하자, 구미호가 보기좋게 걸렸다.
함정을 벗겨 주자 본인 가라사대「튀김 냄새에 이끌려 접근하자, 무심코 걸려 버렸다」는 것 같다.
덧붙여서 자신은 물건을 훔칠 만큼 초라하지 않으며, 무려 진짜 구미호라는 것과 요수 중에서도 최강의 이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 같다.
이름은 야쿠모 란이며 야쿠모 유카리의 식신이라고 한다.
유카리의 가족이라고 들었을 때에는「어째서 범인 찾기따위를 한 걸까」라고 후회 했지만 언제나의 단골 무리와는 달리, 매우 예의 바르고 이미 상품을 2개나 구입해 주었다.
이것은 잘만 하면 사쿠야 이래의 단골손님이 될지도···본론으로 돌아가자, 그녀는 지금···상품선반 제일 중앙에 있는 동물 장식물을 손에 들고 있다.
「미안하군, 그건 비매품···아니, 그 위로는 팔지 않는 물건들이야」
「···흠··거기까지 가치 있는 물건으로는 안보인다만?」
말하면서 자신의 손에 들고있는≪여우 장식물≫을 쓰다듬는 란. 원래는 아름다운 광택을 발하는 어마어마한 장식물이었지만, 벌써 몇 십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곳곳에 상처가 있고 먼지 투성이였으며 게다가, 그 상처를 중심으로 금이 나 있어서 겉치레로도 물건으로서의 가치가 좋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렇겠지. 하지만 거기엔 다양한 추억이 있어···이른바 보물이라는 거야」
「···그렇게 소중한 물건을 이런 곳에 놓아두어도 괜찮은 건가?」
「그런 너덜너덜한 장식물을 살 녀석은 없어···」
란이 가지고 있는 장식물을 응시하면서 말을 잇는다.
「게다가···그건 어떤 사람이 여기에 올 때까지, 거기에 있어야 할 물건이야」
※※※
―――철이 들었을 무렵에는 외톨이였다.
별로 그걸 신경썼던 적은 없었다. 새는 날 수 있지만 인간은 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처음부터 자신에게 없는 것을 어떻게 신경쓸까···.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목적 없이 계속 걷고 있자, 어느 새 자신이 마법의 숲을 헤매고 있다는 것에 깨닫는다. 하지만, 반요이기 때문에 1개월 이상 식사를 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도 없고, 애초에 돌아갈 집도 없다.「뭐, 상관없나···」하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1시간 정도 걸었을까···사람이 접근하지 않는 토지이기 때문에 대량의 버섯이나 나무 열매를 찾아냈다. 요괴마저 없다면 어느 의미로는, 마을보다 살기 좋을지도 모른다.
「이런, 드물군. 이런 장소에서 인간의 아이를 본 건 오랫만이야」
갑자기 뒤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 무심코 뒤돌아 본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엉덩이로부터 9개의 꼬리를 가진 여자···종족은 몰랐지만 우선 요괴인 것은 분명했다. 그 눈앞의 요괴가 갑자기 무엇을 의심스럽게 생각했는지,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이쪽에 다가온다. 그리고 코와 코가 당장이라도 찰싹 붙을 거리에서 납득했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아아···과연, 반요인가. 왜 이런 장소에 아이 혼자 있는데 습격 당한 흔적이 없나 생각했더니···」
잘 모르겠지만 혼자서 자기 완결한 것 같아서 그 옆을 무시하고 지나간다. 별로 뒤에서 습격당해 살해당해 버려도, 상관없다고 그 당시에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위험한 요괴를 조우해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옷의 목덜미 부분이 잡아져서 들어 올려졌다. 그대로 통째로 삼켜지는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다른 것 같다.
「무정하군···.「어째서 반요라는 걸 알았지!?」라든가「누나 누구?」라는 반응 정도는 해줘도 되잖아」
30킬로 미만인 자신의 신체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걸 보니 완력이 있다는 건 알았다.
「내 이름은 야쿠모 란. 주인을 대신해 어제부터 1개월 동안, 이곳의 조사를 하게 되었지. 네 이름은? 그것보다 집은?」
아무래도 이쪽이 대답해 줄 때까지 내려 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별로 숨기고 싶은 것도 말하기 힘든 것도 아니기 때문에 솔직하게 대답하기로 한다.
「···없어」
이걸 대답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 이외의 대답이 없었다.「얕보는 거냐 이 아귀」라는 얼굴을 할거라 생각했지만, 본인은 실로 어색한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들어 올렸을 때와 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아래에 내려진다.
「아니···뭐, 이런 곳에 있기도 하고 반요이기도 하니까···그런가··미안했다」
또 자기 완결하고 멋대로 사과해 왔다. 지금까지 봐 온 요괴 중에서는 별나 보였다···라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좋은 녀석이라고도 생각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녀석도 있구나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이번에야 말로 그녀의 옆을 빠져 나가 길없는 길로 나아간다.
「··앗, 아! 아니, 정말로 미안하다니까!!부탁이니까 무시하지 말아줘!!」
아무 말없이 그녀를 스쳐지나 간 것을, 화난거라고 착각한 것 같다. 뒤돌아 보고「별로 신경쓰지 않았어」라고 말해 주었다.
「정말이야!? 정말로 신경쓰지 않는 거야!?」
대체, 이런 꾀죄죄한 반요에게 뭘 그렇게 신경쓰는 건지···그 후 끈질기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하자, 2, 30분이 지나서 간신히 돌아갔다.
―――오늘만큼 말한 날은 태어나서 처음이였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이제까지는 말할 상대도 말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또 만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 버리는 자신이 묘하게 기뻤다.
「여어, 또 만났군」
평범하게 실현되었다. 그렇다고 할까 어제처럼 우연히 만난 것 같은 대사였지만 하늘로부터 눈앞에 급강하해 온 걸 생각하면 확실히 노리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왜 또 왔을까 하고 묻자,「일을 도와줬으면 해서 말이야」라고 말해졌다. 왜 돕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 묻자,「어차피 할 일도 없잖아」라고 말해졌다. 여러가지로 이상했지만 우선 틀리지는 않았다. 어차피 거절해도 강제 연행 될 것이므로 솔직하게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그 날부터 별난 요수와 자신의 이상한 생활이 시작되었다.
처음 만났을 때에는 마법의 숲 조사가 이러쿵저러쿵 말했으면서도 탐험이 되어 버렸다. 독버섯이나 먹을 수 있는 나무 열매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가르쳐 주었고, 존경어나 겸양어등, 주위에 친숙해 지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도 순식간에 배웠던 것 같다. 그리고 그녀와 만나고 나서 제일 중요한 것을 배웠다.
그녀와 만나고 나서 2주간···자신은 웃는 것을 배웠다. 처음으로 웃었을 때의 그녀의 놀란 얼굴, 그 후의 기쁜듯이 자신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어졌을 때의 기억은 앞으로 몇백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시간은 순식간이었다.
깨닫고 보니 그녀와 만나고 나서 1개월이 지나 있었다. 그녀 가라사대 여기에 오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것 같다.
「자아,···나는 내일부터 여기에 올 수 없게 돼. 그것보다 다른 일이 산더미라서 적어도 20년은 올 수 없을 거야.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2개만 너에게 선물을 주려고 생각해」
1개월이나 놀고 있던 녀석의 대사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그렇게 말하자「그것도 그렇네」하고 웃으며, 갑자기 뒤에서 나를 들어 올렸다. 그것과 동시에 지금까지 느껴지던 지면의 감촉이 사라진다.
「자, 첫 번째야」
손이 당장이라도 구름에 닿을 것 같은 위치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깨닫고,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너무나도 장대했다. 그렇게나 넓었던 숲이 아주 작게 보였다. 자신이 지금까지 얼마나 좁은 세계에서 살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놀라는 자신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그녀가 중얼거렸다.
「넓지? 이렇게 내려보는 경치도 한층 더 위에서 보면 좀더 작게 보여」
그녀는 이것도 아직 세계의 일부라고 말한다. 생각해 보면 그 때부터였던 것 같다···자신이 바깥 세계를 동경하게 된 것은.
「읏차」
잠시동안 하늘에서 산책을 한 후, 마법의 숲 입구에 내려졌다.
단지 2, 30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지면의 감촉이 매우 오래간만인 것처럼 느껴졌다. 지면에 내려졌을 때 붙은 모래나 먼지를 팡팡 털어냈다.
「자,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이야」
그녀가 갑자기 자신의 소매 안을 부스럭부스럭 뒤지더니, 안에서 손바닥 사이즈의 여우 장식물을 꺼내, 그것을 이쪽에 내밀어 왔다. 가까이에서 보니 태양 빛을 그 몸, 전체로 반사하고 있는 여우가 빛을 뿜고 있는 것처럼 보여져 진짜 수호신처럼 느껴졌다. 이건 부적이야? 라고 묻자 그녀는 머리를 옆으로 흔들었다.
「주문이야」
「?」
「네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고 자립해서···몇백년이 지나도···또 만날 수가 있다는」
「후우∼, 겨우 끝났군···」
간신히 새롭게 가게를 세울 수가 있었다. 애초에 바깥 세계의 도구를 모으러 가려면 환상향 제일 구석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되므로 매우 피곤한 작업이었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자신의 가게에 들어간다. 정리되어 있지 않은 수수께끼의 도구나 먼지 투성이의 책···그리고, 그 중심에 놓여져 있는 하나의 장식물, 아직 개점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겉치레로도 흥미를 끄는 것 같은 도구가 갖추어져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웠지만, 그런데도 자신의 마음은 달성감과 만족감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제부터 죽을 때까지 같이 하게 될 자신의 가게를 보고 있자 갑자기 뭔가가 번쩍였다.
「좋아, 결정했어! 이 가게의 이름은――――」
※※※
「흠,「향림당」인가···기억해 두지」
그렇게 말하면서 가지고 있던 장식물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고, 문 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다음 내점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녀의 등을 바라보면서 린노스케가 인사 한다.
―――딸랑, 딸랑.
소리를 내며 문이 닫혀진다.
「(과연, 요수답게 모습은 옛날과 변함이 없군. ···뭐, 이미 그로부터 100년 가깝게 지났으니 잊혀져도 어쩔 수 없나···)」
「(상당히 크게 자랐군···. 그 때부터 어디선가 죽지 않았을까 걱정했었다만···. 나에 대한 걸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고, 설마 쭉 가지고 있어 줄거라고는···)」
한숨 섞인 목소리가 무음의 하늘과 지상에 조용히 울려퍼진다.
「「뭐, 느긋하게 기억해 주길 기다려 볼까···」」
두 명의 재회는 아직 먼 것 같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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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시씨께 허가 받고 번역한 작품입니다.
아 요즘 바빠서 번역이나 수정할 시간이 없네요...
[출처] イッシーのほのぼの(?)なブロ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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