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차갑지만 뜨거운 것
SS/イッシー씨 작품 2013. 7. 12. 20:23 |수면 부족과 불면증의 더블 펀치로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잇시입니다.
뭘까요, 저는 규칙 바른 생활을 하려고 일부러 11시 반에 침대에 기어들어가 결국 3시 정도에 잤다는 거군요. 시간이 아깝기에 이렇게 갱신하고 있는 것입니다만.
에∼, 이제와서 입니다만 잇시가 타이틀에(SS)를 붙이는 것은 타이틀만으로는 SS인가 어떤가 모르는 경우에만이므로 타이틀을 보면 SS라는 걸 알겠지, 라는 작품은 그대로 작품명만 적고 있습니다.
이번 SS는 18kb(평상시의 SS10kb) 깁니다만, 긴것에 비해서 내용이 가벼우므로 솔직히 12kb정도로 거두어 두면 좋았을텐데……라고 새삼스럽지만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모처럼 쓴 것이므로 올립니다만 ㅋㅋ 일단 레미린이 되었습니다.
――마법의 숲에 악령이 있다.
최근, 그런 소문이 환상향 안에 퍼지고 있었다. 물론 영혼이라고 말해도, 요 근처에 둥실둥실 떠올라 있는 하얀 구슬과 같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확실한 모습을 가졌고……확실하게 말을 하며……그리고, 항상 피에 물든 새빨간 옷을 입고 숲 안을 방황하고 있다. 소리를 들으면 안 된다. 눈을 마주춰선 안된다. 만약 당신이 그것에 조우해 버린다면……그 눈동자를 봐버린다면……목숨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라는 이유로, 린노(콜록!)씨에게(콜록)악령 퇴치를 부탁(콜록! 콜록!)려고……」
환상향 가장 구석에 위치하는 하쿠레이 신사……그 안에는 하쿠레이의 무녀인 하쿠레이 레이무와……
「갑자기 어째서 호출했나 생각했더니……그건 내가 아니고, 요우무나 마리사에게 부탁하면 괜찮지 않을까?」
숲의 입구에 있는 향림당의 점주인, 모리치카 린노스케가 있었다.
「그것보다 대체 뭐지 그 소문? 입구라곤 해도 마법의 숲에 살고 있다만, 나는 그런 걸 본 적은 한번도 없어」
「그건 린노스케 ㅆ(콜록! ) 밤은 밖에서(콜록!)잖아……. 게다가 숲 안에 살(콜록콜록! ) 않기도 하고……약과 차를……」
레이무에 지시를 받아 린노스케가 방구석에 놓여져 있는 영원정의 약을 봉투로부터 꺼낸다.
「고마워……콜록!」
「이봐, 무리하지마. 먹여줄테니까」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레이무의 등을 한 손으로 두드리면서 약을 입안에 던져넣고, 다음에 차를 먹인다.
덧붙여서 물이 아니면……차여도 약의 효과는 희미해지지만, 뭐 차를 마실수 없어 생기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니 괜찮은 거겠지.
「아아∼……어쩐지 갑자기 편해졌어……과연 특효약이네」
「효과가 지나치잖아……. 그런데, 온전히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으니 본론으로 돌아오고 싶다만……」
「엣, 아아. 어째서 린노스케씨에게 부탁하는 건지……라는 이야기였지. 이유는 간단, 린노스케씨 밖에 부탁할 수 있는 상대가 없으니까」
힘차게 린노스케의 얼굴을 가리킨다.
「나는 보는대로 감기가 심해서 무리……마리사도 요우무도 겁쟁이니까 우선 이 타입의 이변에 의지하는 건 무리……다른 녀석은「그런 거 할 틈이 있으면 연회.」이니 논외……거기서, 한가하고 부탁하면 거절할 수 없는 린노스케씨에게 부탁하기로 했어」
우선 소거법으로 부탁받았다는 건 잘 알았어.
「하지만……일부러 내가 가지 않아도, 네가 감기를 치료한 후에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 ……설마……무섭다든가?」
린노스케는 반 농담으로 말했던거지만, 그 말을 들은 순간……레이무가 이 이상 없을 정도로 깜짝! 하고 움직였다.
「엣, 설마 정말……「아니아니 아니! 그럴리가 없잖아! 이 하쿠레이 레이무가 그런 유령같은 걸 무서워 할리 없잖아! 3일 후에 마을에서 대규모 도깨비집 대회가 있으니까 그 때까지 어떻게든 해달라고 부탁 받았을 뿐이야!」
귀신이든 신이든 요괴든 망령이든 무서워하지 않는 주제에……아무래도 괴담은 안되는 것 같다.
그것보다, 이런 소문이 흐르고 있을 때 도깨비집 대회라니 정말로 저주받을 것 같다만……아무튼 최근엔 마을에도 유령이 나오니 공포감이 사라진 것인지도 모르지.
「하지만, 어떻게든 하라고 말해져도, 정말로 단순한 소문이라면 어쩔거지?」
「그럼 소문은 결국 단순한 소문……인 것 뿐인 이야기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단지 ……이번엔 상당히 정말일지도……목격자도 몇 명쯤 있는 것 같고」
「조우하면 살해당하는 건가?」
「멀리서 봤을 뿐……인 것 같으니 세이프 아닐까?」
자세히 들어보니 상당히 구린 소문이다. 하지만, 이 때「마법의 숲의 악령」뭐랄까 정말로 있을지 없을지는 상관없다. 문제는……
「소문이 정말이든 거짓말이든 맡아 준다면――」
레이무가 방구석에 쌓아올려 있는 책을 가리킨다.
「저거 전부 들고 가도 좋아」
「맡겠어.」
아무래도 조금 전부터 힐끔힐끔 책 쪽을 보고 있던 걸 눈치 챈 것 같다. 약 600 페이지는 될 것 같은 책×5권……이런 물건이 보수라면 맡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이것으로 교섭 성립이다.
「아무튼, 그 책……마을에서 주운 물건이긴 하지만」
세세한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레이무가 내며 온 손을, 린노스케가 강하게 잡아준다. ……그 때였다.
「――얘기는 들었어!!」
그대로 가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의 기세로 미닫이가 열려 외관 10세정도의 소녀가 나타났다.
「레밀리아! 어째서 여기에?」
조금 놀란 린노스케에게, 레이무는 곤란한 것 같은 표정으로 머리를 안았다.
「……괜찮아, 린노스케씨. 이 녀석, 가끔 이런 식으로 갑자기 오니까……. 그래도 감기 걸리고 있을 때 오지 않아도 되는데……」
레이무의 표정으로 봐서 레밀리아가 이 타이밍에 온 건 정말로 우연인 것 같다.
「……그래서, 이야기를 들은게 뭐 어떻다는 거지?」
「나도 도와주겠다고 말하는거야!!」
너무나 급전개에, 내 머리로는 상황을 따라잡지 못한다. 우선 태클 걸 수 있는 것부터 하자.
「에……흡혈귀인 자네의 도움을 받는다면 매우 도움이 된다만……어째서 갑자기? 거기다 성공 보수같은 건 없어」
「좋은 질문이네……. 대답은 한가하니까!!」
그렇습니까……아가씨가 생각하고 있는 건 저처럼 나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린노스케가 어이 없어하는 걸 무시하고 레밀리아가 말한다.
「짬을 보낼 수 있다면 보수는 필요 없어. 좀더 말한다면, 짬을 보낼 수 있다면 그것이 보수야. 정말로 악령이 있다면 재밌겠지만」
역시 아가씨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지만, 자신도 책 5권(게다가 습득물)에 끌리고 있는 시점에서 레밀리아에게 무언가 말할 입장은 아니다. 결국 사람 각자라는 것이다.
「아아∼……그럼, 그럴 맘이 있다면 오늘 밤 12시에 내 가게로 와 줘. 기분이 내키지 않으면 별로 오지 않아도 상「12시지! 알았어!!」
이쪽이 단언하기도 전에 승낙하고, 총알 같은 속도로 나가버렸다. 아무튼 뭐……오면 든든하고 오지 않아도 혼자서 할 생각이었으니 솔직히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러고 보니, 정말로 악령이 있다면……어떻게 제령하지? 나라도 취급할 수 있는 부적이라도 있나?」
아아∼……하고 레이무가 무언가 생각해 낸 것처럼 중얼거리며, 근처 선반으로부터 하나의 상자를 꺼냈다.
「이걸 사용해」
종횡 20 cm정도 크기의 상자를 린노스케의 앞에 두고, 뚜껑을 연다.
「……뭐야 이건?」
안에 들어있던 걸 본 린노스케가 무심코 중얼거렸다.
「악령죽이기의 장갑(고스트 브레이커)이야」
「헤에∼……어떻게 봐도 이름에 비해 약해보이는 걸」
거기에 들어가 있던 것은 장갑軍手……의 겉에 부적을 붙였을 뿐인 물건이었다.
「그렇네, 역시 제2관절까지 손가락이 나오지 않은게 싫은 거지? 남자는 그런거 좋아하니까」
「아니……별로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이거, 괜찮은 거야……?」
「훗……」
레이무가 자신 있게 미소짓는다.
눈앞에 있는 장갑, 겉치레로도 강하게 안보인다. 하지만, 외형이 수수한 물건인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레이무의 의미가 있는 듯한 표정. 혹시……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주창하면서 영혼을 때리면 아마 제령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도구야」
앞에서 한말 철회. 역시 이름에 비해 약했다.
「그것보다“염불 주창하면서 때리면 아마 제령”은 전혀 아니잖아. 적어도“이걸 장비하고 염불을 주창하면 제령 할 수 있다” 정도의 힘은 갖고 싶다만」
「세세한 건 됐어. 거기다, 만약 린노스케씨가 홀리면 내가 제령해 줄게」
본인은 반농담이었겠지만, 제령의 당사자가 되는 나에게 있어서는 큰 문제다. 저주해 살해당할지도 모르고 홀릴지도 모른다. 그 위기감을 이 소녀는 알고 있긴 한 걸까……. 아무튼, 귀중한 시간을 언제까지나 레이무의 간병에 사용하고 있을 수는 없다. 어쨌든, 심야까지 마을에서 전문가에게 여러가지 들어 두지 않으면.
「좋아, 그럼 나는 슬슬 갈테니까 나을 때까지는 절대 안정해」
「에, 잠! 벌써 가는 거야!? 그 전에 밥은 만들어 주고「몸조리 잘해!」
레이무에게 무언가 명령 당하기 전에 해산. 제령에 관해서 아마 이 이상 물어봐도 쓸데없을 것이다. 어쨌든 지금까지 이변이 일어날 때마다 힘으로 눌러왔다. 상대가 탄막이 맞지 않는 영혼이라면 의미가 없다. 거기다……벌써 물어 볼 상대는 정해져 있다. 전 승려로 그 쪽 지식에 관해서는 프로인 인물이다.
――떨어져 가는 저녁노을을 보면서 린노스케가 마을로 향해 걸어나갔다.
「――애초에, 염불이란 악령을 없애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아미타 여래님이 당신을 구해 주셔요」「아미타 여래님을 따르세요」라고 영혼으로 가르치고 설득해, 성불하기 위한 이치를 본보인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주창하면서 때리다니 언어 도단이예요」
히지리 뱌쿠렌의 설교를 받은 게 1시간……슬슬 정좌한 다리가 아파왔다. 레이무로부터 배운 제령방법을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일이 된 걸까…….
「알았습니까?」
「……네」
「좋습니다」
네가 엄마냐!! ……하고 츳코미하고 싶었지만, 그런 말을 하면 한층 더 시간이 희생이 되므로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다. 적당히 인사를 끝마치고 허겁지겁 절을 나가는 린노스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걸렸지만……뭐, 그 만큼에 수확은 있었으니까 상관없나)」
수확이라고 해봤자「염불과 타격에 의한 육체제령은 동시에 해선 안 된다」정도지만,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악령 수수께끼 때문에 그런 정보를 모을 생각은 없다.
마을을 둘러보자, 벌써 밤인데도 어디든 바쁜 듯이 움직이고 있다. 아마 레이무가 말한 도깨비집의 준비일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악령이 나올 때 하지 않아도……아니, 그러니까 어떻게든 해 주었으면 하는 거겠지. 소문이라면 그게 불씨가 되어 분위기가 산다. 정말로 제령 해 두면 다른 의미로 분위기가 업된다……꽤 잘 생각한 것이다.
「 ……벌써 9시인가.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오전 0시――
「결국 오지 않았군……뭐, 상관「와 줬어!!」
정말이지 이 흡혈귀는……아니, 시간에 딱 맞혀 왔으니 불평을 말할 수는 없지만…….
「좋아……, 그럼 가볼까. 라고 말해도 10초도 걸리지 않겠지만」
――낮과 밤의 마법의 숲은 마치 별개였다.
무수한 나무의 그림자로 등불이 없다면 2,3m 앞도 보이지 않았고, 바람이 불 때마다 마치 숲 그 자체가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소리가 울려퍼진다. 영혼이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무섭다. 마을에서 하나하나 준비 해 주는 것보다도, 확실히 이 숲을 사용한 편이 무섭잖아 ……위험한 요괴가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무리인가…….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지참한 손전등을 켠다. 공교롭게도 반요인 나에게 이런 어두운 길은 무리이다. 아니, 걸어갈 뿐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위치 파악을 해 두지 않으면 방향을 알지 못하고 확실히 헤매어 버릴 것이다.
「악령 찾기나 할까……」
소문의 악령에게 어떠한 공포도 없는지, 빠르게 숲을 걸어가는 린노스케.
「자, 잠깐! 기다리라구!」
총총하고 자진해서 가는 린노스케를 뒤쫓는 레밀리아. 예상외였다. 설마 여기까지 공포심이 없을 줄은…….
――당분간 도보로 걷고 있었지만 현재, 생물다운 생물은 조우하지 않았다.
「으~응, 역시 소문은 단순한 소문이었나……?」
한 바탕 근처를 둘러본 뒤 린노스케가 중얼거린다.
「그, 그렇네……아무것도 없는 것 같고, 이제 돌아갈까……」
상상 이상으로 밤의 숲은 무서웠다.“악령같은 건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더 이상 있으면, 자신이 겁쟁이인 것이 들켜버린다. 그것만큼은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것이 공개 되면 홍마관 주인으로서의 위엄이 의심 되어져 버린다.
「그럼, 돌아갈까…………응?」
부스럭 부스럭.
「왜?」
「아니……뭔가 들리지 않아?」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누군가 있나?」
「엣……」
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부스럭!!
「「!?」」
――있다. 확실히 무언가가. 아니, 그럴리가 없다. 악령따윈“있을 리가 없다”. 지금건 잘못 들은거라고 자신에게 타이르지만, 근처에 있는 점주가 말없이 제령용의 도구를 꺼내고 있는 것을 보고, 이 소리가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저 나무 뒤군……」
린노스케가 수미터 앞에 있는 한 개의 나무를 손전등으로 비추어, 느긋하게 다가간다.
「(레밀리아……나온 순간에 잡는다. 도와줘……)」
작은 소리로 뒤에 있는 레밀리아에게 지시를 내리면서“악령죽이기의 장갑”의 다른 한쪽을 건네준다.
「(우우∼……악령은 손대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네……. )」
부스럭 부스럭, 사삭!
「(온다……!!)」
――사삭사삭!
초목을 흔들면서, 무언가가 두 명의 눈앞으로 뛰쳐나왔다.
「원망스러「「멸!」」
강화된 흡혈귀와 반요의 주먹이“무언가”에 깊숙이 꽂혔다. 다음 순간……“무언가”가 빛이 되어 사라졌다.
「……지금건 붉었지?」
「아마……물색이었다고……생각해」
레밀리아가 악령죽이기의 장갑을 벗으면서 말한다.
「……그런데 레밀리아」
「왜?」
「우리들은 뭔가 한게 있나?」
「아니 악령을 찾아다녔을 뿐이야」
「……돌아갈까」
――왠지, 맥이 빠져 버렸다. 실은 내심……진짜 악령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두근두근했었던 것이다. 요 근방의 하얗고 둥실둥실한 영혼과는 다른 진짜 악령. 하지만, 없는 것을 언제까지나 찾고 있어도 어쩔 수 없다. 레이무에게는 악령은 없었다고 전해……응?
「……레밀리아?」
근처를 손전등으로 비추지만, 방금 전까지 자신의 뒤에 따라 오고 있던 레밀리아의 모습이 없었다.
「레밀리아∼.」
이름을 부르지만 대답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군」
온 길을 되돌아 가면서, 레밀리아의 이름을 부르는 린노스케. 마법의 숲은 지형이 복잡해서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바로 미아가 되어 버린다.
「레밀리아∼」
――낄낄.
「레밀리아∼」
――낄낄낄낄.
「레밀「낄낄 낄낄」
음……아니, 목소리는 뒤에서부터 들렸다.
「낄낄 낄낄! 」
거기에는, 벌벌 전신을 진동시키면서 기성을 발하는 붉은 옷을 입은 여자의 모습이 있었다. 그 얼굴은 긴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어 잘 알아볼 수 없었지만 분명 정상적이지 않는 모습이다.
「……아무래도……진짜인 것 같군……」
린노스케가 양손에 느긋하게 악령죽이기의 장갑을 꼈다.
「우∼, 점주∼……어디 간거야∼……」
한편, 이쪽은 레밀리아. 실은 린노스케 뒤를 따라가다가, 나무 뿌리에 다리가 걸려……일어났을 때에는 이미 미아였던 것이다. 이럴거라면 차라리 날아갔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한다.
――하지만 아무튼,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악령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점주에게는 미안하지만, 날아서 숲의 입구로 돌아가자.
그렇게 결정 했었지만……
「낄낄낄낄!」
「읏!」
막상 날려고 날개를 펼친 순간, 배후로부터 생물인지 뭔지 모르는 기성이 들렸다. 레밀리아의 시야 안쪽에 있었던 것은“한사람의 붉은 여자”. 린노스케 앞에 나타난 사람과 같다.
「말도 안돼……」
「낄낄낄낄낄! 」
「있을리가 없는데……!!」
곤혹과 공포에 지배당한 레밀리아는……비행이라는 수단도 잊고 그 자리에서 다만 경직될 뿐이었다.
「어쩌구 저쩌구~나무아미타불!」
눈앞의 수수께끼의 생물을 향해 할 마음 없는 염불을 외우는 린노스케. 물론, 악령이든 아니든……그런, 적당한 기술이 효과가 있을리 없고……
「낄낄낄낄!」
여자가 웃으면서 부엌칼을 든 손을 치켜들었다.
「그렇다면――」
여자가 린노스케의 머리에 팔을 휘두르려……한 순간이었다.
「간다! 나무삼(*1)!」
어퍼의 요령으로, 여자의 턱에 린노스케가 주먹을 쳐 올렸다.
「낄낄……꾸엑! 」
클린 히트 했는지……그 일격만으로 여자가 수미터 앞까지 날아가, 지면에 격돌했다.
「과연……」
쓰러진 채로 움직이지 않는 여자에게 접근하는 린노스케. 어둠 때문에 보이지 않아서 확증이 없었지만, 이것으로 확정됬다.
「……어디가 악령이라는 건지…….」
여자의 머리카락을 걷어 올려 그 얼굴을 본 린노스케가 중얼거렸다.
그리고, 다음 순간……숲속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아니야! 있을 리가 없어. 악령따윈!! 왜냐면……
레밀리아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낄낄하고 신음하면서 악령의 여자가 다가온다. 아니, 악령따위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소문은 스스로 퍼트린 것이니까……!!
퍼트린 계기는 별거 아니다. 레이무에게 자신의 카리스마성을 알려 주고 싶었던 것이다.
최근, 어디에 가도 자신을 무서워 하는 일이 없어졌다. 그건 그것대로 좋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공포와 존경의 대상이 아니면 카리스마는 성립되지 않는다. 마을에서 도깨비집 대회가 있다고 들어, 차라리 이게 찬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레이무가 겁쟁이인 건 사전에 조사해 두었다. 그 때 신사에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다. 레이무가 감기에 걸려 있던 건 계산외였지만, 상대가 그 점주라도 그 후에 퍼진다면 상관없었다.
근데 이게 뭐지? 중요한 점주 이 녀석은 공포심이 있는지 없는건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숲으로 걸어갔고, 무서워하고 있는 건 자신뿐. 그리고 눈앞에는 진짜 악령……웃을 수 없는 농담이다.
깨닫고 보니 붉은 여자는 바로 눈앞까지 가까워져 있었다. 평상시의 레밀리아라면 탄막을 공격하든 하늘로 도망치든 때려 날리든 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뼈의 골수까지 공포로 물들어 버린 지금, 냉정한 판단따윈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여자가 팔을 치켜들었다.
반사적으로 양팔을 머리의 위로 교차시키고 눈을 감았지만, 그런다고 공포가 들어갈 리도 없다.
「레밀리앗!」
……갑자기, 옆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마지못해 눈을 뜨자, 거기에는 당장 자신을 향해 부엌칼을 휘두르려 하는 여자의 모습. 그리고……
「어쩌구 저쩌구 나무아미타불……나무삼!!」
옆에는 여자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의 모습이 있었다.
――아무 예고도 없이 갑자기 난입해 온 남자는……한순간에 자신의 공포를 날려 버렸다.
린노스케의 주먹이 또 다시 클린 히트해, 여자의 안면에 꽂힌다.
그 기세로 여자의 몸이 수미터 앞의 나무까지 붕 날아, 격돌했다.
「……괜찮아?」
허리가 빠진 자신의 눈앞에 내며지는 린노스케의 큰손. 재빨리 허세를 칠 여유따윈 자신에게는 없었다.
「 ……고마워……」
말하며 잘 모르는 안도감에 몸을 맡기듯이 린노스케의 손에 자신의 손을 댄다.
레밀리아가 일어난 걸 확인하자, 린노스케가 어느 방향을 향해 크게 외친다.
「앨리스! 있는 거지!? 저항은 그만하고 얌전하게 나와!!」
……앨리스?
「무슨 말이야……?」
레밀리아가 멍~한 표정으로 린노스케에게 물어본다.
「그 “여자 인형”……잘 봐봐」
――인형? 스스로도 놀랄 스피드로 조금 전에 쓰러진 여자에게 다가가, 머리카락을 치워 그 얼굴을 본다. 거기에는……
「앨리스 시작 2호기」……눈과 코 부분에 그렇게 쓰여져 있었다.
인형? 에? 시작? 에? 즉……자신은 악령이 아니고 인형에게 무서워 했다는 거?
재차 멍하니 있는 레밀리아. 그리고, 멀리 있는 초목 쪽에서 무언가가 사삭사삭하고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 ……거긴가!」
린노스케가 깨닫고, 소리가 난 쪽으로 달리기 시작하려고 했을……그 순간이었다.
「……보냐」
린노스케의 뺨을 무언가가 스쳐지나 간다.
「놓칠까 보냐아아아아!!」
레밀리아의 포효와 함께 한 개의 거대한 주창이 발사됬다. 그 궤도는 조금 전에 소리가 난 초목으로 일직선으로 나아간다. 그 순간……나무들과 함께 한사람의 그림자가 아득히 멀리 날아갔다.
――10 분후.
「자, 한개씩 들어주겠어」
「……네.」
거기에는 무뚝뚝하게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레밀리아와……땅에 엎드려 조아린 상태로 레밀리아에게 무릎을 꿇은 너덜너덜한 앨리스의 모습……그리고 필사적으로 레밀리아의 팔을 멈추는 린노스케의 모습이 있었다.
「우선 첫번째, 그건 둘 다 너의 창작물이지?」
「응……가까운 시일내에 마을에서 도깨비집을 하잖아? 그래서 도깨비역을 부탁받았어」
기가 막혀……즉, 소문은 마을 사람들, 자신들이 만든 것이다.
「……2번째, 그걸 우리들에게 덮치게 한 건 고의인가?」
「응……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 확인하기 위해서. 물론 부엌칼은 모조품이었지만……보기좋게 당신들에게 부셔져「앙!?」……미안합니다 제가 전부 나빴습니다」
「침착해, 레밀리아. 아직 묻고 싶은게 있어」
당장 창을 출현시킬 것 같은 레밀리아의 팔을 멈춘다. 만약 이게 플랑이었다면 앨리스의 생명은 벌써 사라져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악령의 소문을 퍼트린 건 너인가?」
「악령? 나는 단지, 시작품의 조정운동을 하고 있었을 때 당신들이 우연히 지나가기에 저질렀을 뿐인데? 집도 바로 옆이고……그런 소문이 있었어?」
보기론, 앨리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로는 안보인다. 말하고 있는 것도 앞뒤가 맞는다. 최근엔 그 인형을 만드는 작업 때문에 집에 틀어박혀 지냈다는 건 아마 사실일 것이다.
「좋아, 이제 됐어」
「후우……」
간신히 개방된 순간 크게 한숨을 쉬는 앨리스. 하지만……
「레밀리아.」
「에?」
한순간에 그 환상은 쳐부셔졌다.
「기다렸어」
뿌드득 뿌드득하고 주먹을 울리는 레밀리아.
「나는 신경쓰지 않지만……공교롭게도 레밀리아의 분노는 풀리지 않은 것 같으니까」
「……에?! 「그럼, 나는 먼저 돌아갈테니……. 죽이지는마 레밀리아」
비틀비틀한 발걸음으로, 두 명을 냅두고 그 자리를 떠나는 린노스케.
「OK∼. ……자 그럼, 놀아볼까?」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후일, 마을에서의 도깨비집 대회는 평상시대로 행해졌다. 악령의 소문은 결국「소문은 소문이었다」라는 것으로 마을에 퍼졌다. 앨리스에게 폐를 끼칠수는 없지 라는 린노스케의 배려다.
그리고 그 린노스케는……
「……손님이 아니라면 돌아가 주지 않겠어?」
최근 자주 오는 손님의 대응에 쫓기고 있었다.
「우리들의 어디가 손님이 아니라는 거야!?」
「아니, 자네들이 아니고……」
사쿠야와 레밀리아다. 사쿠야는 전전부터 단골손님으로서 다루고 있었지만, 레밀리아는 그 악령 소동이 끝나고 나서 갑자기, 빈번하게 오게 되었던 것이다.
「레밀리아는, 나와 이야기하는 것 뿐이잖아」
「손님과의 신뢰 관계를 묶는 것도 훌륭한 일이잖아!」
점점 더 자신감 있게 단언하는 레밀리아.
「그런걸까……」
그녀가 왜, 최근에 갑자기 오게 된건지는 모른다……하지만, 몰라도 그 만큼 상품도 사주고 있으므로 불만은 없다.
「적당히 솔직하게 말하면 좋을텐데……」
상품선반 앞에서 들린 사쿠야의 군소리가, 레밀리아의 고함에 의해 싹 지워졌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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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사]<불교>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에 돌아가 의지함. 비슷한 말: 나무 (여기선 아마 대전 게임의 기술 패러디?)
코가사와 앨리스에게 묵념...
아니 정말로 코가사는...
[출처] イッシーのほのぼの(?)なブロ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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