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와 하프와 요괴들
SS/鳩씨 작품 2013. 7. 12. 19:28 |이 건 제목만 다르지 시리즈물 같은 거라 1화를 보고 싶은 사람은 무녀씨와 하프군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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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례 SS 그 6
오늘은 우리들과 행동을 함께 하게 된 아야의 환영회를 하게 되었다.
요전날의 텐구의 연회(기억이 거의 없지만 그런 것이 있었던 것 같다)는 어디까지나 텐구 전체와 우리들의 것이며, 아야 개인의 것은 아니었다. 코가사와 대면은 했지만, 함께 술을 마시지 않는 한 동료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신사 저장고에 끊임 없이 흘러넘치고 있는 술을 몇개쯤 손에 들고, 나는 지금 요리나 안주를 만들고 있을 하프군들이 기다리는 부엌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들어간 순간에 퍼져가는 광경을 보고 할말을 잃었다.
「후그으오아아아아아아!」
「헤이헤이 뼈소리로 노래 한 곡 부디―!」
내 눈에 비치는 것은, 묘―한 말을 하고 있는 아야와 그 아야에게 관절기를 실행당하고 있는 하프군이었다. 코가사를 보니, 입실한 나를 보자마자 지옥에서 생환했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셨다.
기술은 다방면으로 걸쳐져, 삐걱삐걱 위험한 소리가 나는 것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의 우는 소리가 하나 하나 리듬이 되어 곡이 되고 있다. 쓸데없는 재능이라고 나는 간절히 생각한다.
아니, 그게 아니라.
「잠깐 아야! 뭘 하고 있는 거야!」
「무녀씨, 들어주실건가요!」
「하~프~씨~!?」
휙 던져진 하프군은 코가사에게 맡기고 나는 양손의 술을 근처 테이블에 두고 아야의 사정 청취를 개시한다.
「하프씨도 참 심해요!」
그 말을 듣고, 나는 하프군이 또 뭔가 쓸데없는 참견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 시점에서 초조함은 사라지고, 태평하게 들었다만,
「연회에 달걀을 사용했습니다만…………」
「아아―, 그거. 미안해, 하프군에게는 나로부터도 말해둘게」
아야 같은 까마귀 텐구는 알에서 탄생한다고 들었던 적이 있다. 그런 종족의 눈앞에서 알을 조리하다니, 조금 섬세함이 부족했네. 하프군은 연체동물처럼 손발이 늘어나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무시하고 아야를 감싼다.
「그래요, 하프씨의 달걀 조리법은 반숙이 아닙니다!」
「에, 그쪽!?」
「그 밖에 뭐가 있다는 겁니까!」
「보통 눈치채지 못해!」
즉, 알을 요리에 사용했던 것에 화난 것이 아니라, 조리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겨우 그걸로 전신의 뼈가 부셔진 하프군. ……묵념.
「아침 식사를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었을 뿐인데, 이 처사는 너무 심하지 않나?」
아, 부활했다.
코가사가 손발을 만지작거리긴 했지만, 완벽하게 그 전대로 된 듯하네. 굉장해.
「입 다무세요! 방금전의 요리에 사용한 닭……아니 모든 조류에게 사과해 주세요!」
「규모가 넓어졌다!?」
「무엇보다 나에게 우선!」
「불합리면서도 역으로 화낸다!?」
「이제 됐어. 네 전용으로 만든 반숙 달걀 오무라이스는 전부 코가사에게 주지」
「와~이」
「으아아…………후, 후훙. 그, 그 그런 걸로 제가 말을, 철회할 줄…………」
「케찹으로 문자는 덤이다」
「하프씨. 전 때에 따라서 마음과 정반대인 것을 말해 버립니다. 죄송합니다」
「응, 우선 설득력을 갖게하고 싶으면 요리로부터 시선을 떼」
마음껏 보고 있으면서. 게다가 철회하는 이유도 하찮고……
「사람은 때로는 충돌하지만, 서로 이해하기 위한 혀를 가지고 있지. 뭐, 나는 애초에 신경쓰지 않았어 아야」
「괜찮아요 아야씨. 오늘은 당신의 환영회이니까, 만약 하프씨가 말을 뒤집어도 제가 나눠 줄게요」
「아아……당신들은 보살입니다……」
인간과 요괴의 하프와 츠쿠모가미야. 게다가 지금은 어쨌든, 인간과 요괴는 충돌하면 난폭해지니까.
즉 뭐야? 무력 개입? 나 전원 패면 되는거야?
그렇게 사고가 위험한 방향으로 유도되는 중, 나는 어떻게든 나로 돌아온다. 내가 뭘 생각하는 거지.
「자자자―, 거기까지 거기까지. 빨리 식사나 합시다」
손뼉을 치며 이 콩트를 끝낸다. 식사는 마음을 풍부하게 하니까, 쓸데없는 분쟁도 사라질 것이다.
술을 보이니 바로 해결, 소란은 적당히 하며 조리는 적당하게 진행되고, 순조롭게 환영회를 진행시킬 수 있었다. 술이란 위대하다.
「그럼, 건배~!」
「건배라는 것은 헌배(*1)라고도 말할 수 있어. 어디까지나 읽어서이며 건배의 본래 의미는 축사나 사람의 건강에 대해――」
「코가사―, 온축 봉인―」
「네~♪」
코가사가 종이 우산을 던지자, 하프군은 먹이를 무는 물고기처럼 그 쪽에 유도되어 말을 우산에게 전개해 나간다.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생각되는 상대가 있으면 하프군의 관심은 그쪽으로 간다. 그리고, 끝날 때에는 종이 우산을 통해 코가사가 가르쳐 준다.
하프군은 자신의 온축을 들려줄수 있고 우리들도 귀찮지 않아, 아주 좋은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제안한 내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바보 같다.
「으응~, 신사의 술은 텐구의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네요」
「그래?」
「저쪽은 맛보다 양인 경향이 있으니까요. 물론, 맛이 좋은 것도 있습니다」
코가사가 나누어 준 오무라이스를 입안에 가득 넣는 아야. 이것 참, 알에서 태어난 생물이 계란을 먹는다니 이상한 광경이네―
그런 식으로, 아무 문제 없이 소규모의 연회는 계속되고 있었다.
어떤 한마디가 나올 때까지.
「저도 자기 부담으로 알을 준비한 보람이 있었네요」
장소가 언다. 적어도, 나의 시간은 얼었다.
그, 건, 자기부담이라든가 그런 의미로 타처로부터 조달한, 거지? ……그러니까……그……그렇지 않으면……
맛있다―, 라고 하는 코가사의 목소리가 멀게 느껴졌다.
착착하고 연회 요리나 술이 굉장한 기세로 소비되어 가는 중, 나는 아야에게 진상을 들을지 말지 고민……결국, 부활한 하프군이 술을 준비 해 줄 때까지, 입을 열 수가 없었다.
그 후, 싫은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인지 기억이 없어질 때까지 술을 마구 마셔, 다음날 굉장한 두통에 시달린 것이였다.
답례 SS 그 7
「………………후우」
「왜 그래 무녀, 한숨이나 쉬고」
「권태한 기분이란게 있잖아? 그거야 그거. 코가사도 있잖아, 그런 거」
「응, 필사적으로 생각한 작전을 결행했는데 놀라지않은 인간이라던가, 그 후 기가 막혀 한다든가 업신여긴다든가, 냉소라든가…………망각」
「하프군은 뭔가 없으려나!!」
눈동자로부터 빛이 사라질 것 같은 분위기의 코가사를 감추듯이 절규하는 무녀에게, 나는 엄숙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야려나」
「꽤 절박해 보이네」
머리 속으로 크게 웃으며 나를 내려다 보는 아야의 모습을 상상하고, 나는 몸을 떨었다.
요전날의 사건으로 우리들과 함께 행동하게 된 까마귀 텐구, 샤메이마루 아야.
스스로 신문을 써 나눠주고 있다는 그녀는, 네타에 대한 추구심이 보통이 아니다.
아니, 그것보다도 나에게로의 만행에 의한 피해가 급상승중이다.
「하지만 하프씨, 아야씨는 나에게도 무녀님에게도 상냥한데?」
「어디가? 나에게는 아픔 밖에 없어!」
험한 얼굴로 코가사의 어깨를 잡고 강요한다.
눈동자에 빛이 돌아온 대신에 무서워는 시선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코가사에게, 설명할 수 없는 충동이 솟구치지만, 머리를 흔들어 가라앉힌다.
「그건, 하프씨가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왜지. 나는 나쁜 짓따윈 하지 않았어」
「우리들에게 쓸데없는 참견을 하거나 코가사에게 있는 거 없는 거 다 가르친 건 누군데」
「에? 무녀씨에게 가끔씩 쓸데없는 참견을 해서 그런거 아니야? 나는 배우는 것 뿐인데?」
「넌 속고 있어, 속고 있다구」
「나는 장소를 누그러지게 하려 했을 뿐이야. 정말이지, 아야는 요괴잖아 퇴치하지 않는 건가?」
「사람? 을 덮치는 것은 요괴로서 당연한 일이고, 우리들이 아야에게 무슨 짓을 하면 요괴의 산 전체를 적으로 돌려버리게 되는데? 동료 의식이 높으니까. 자아 자아, 코가사가 무서워하고 있으니까 떨어져」
「하지만…………!」
나를 찌르면서 나와 코가사 사이에 끼어든 무녀에게, 절실한 고민을 외친다.
텐구인 아야는 신체 능력이 무녀랑 비슷하다.
하지만 무녀와 달리 봐주지 않는다.
아니, 무녀도 가끔 봐주지 않지만, 데미지로 말한다면 아야 쪽의 피해가 크다.
문득, 여기서 나는 해결안을 찾아냈다.
「이렇게 되면…………아야를 어떻게든 할 수 밖에 없어」
「어떻게 할 수 있다면, 고민따윈 하지 않겠지」
「어떤 좋은 안이라도 있는 거야―?」
「아아, 좋은 게 생각났어. 기다리고 있어라 아야――!」
「…………………………명복을 빕니다, 하프군」
무녀가 나에게 양손을 모아, 기도하듯이 머리를 숙인다.
코가사도 그걸 배우고 똑같이 따라한다……과연, 아야에게로의 공물이라는 것인가.
하쿠레이 무녀 주제에 요괴에게도 너그롭다니, 송구하다.
나는, 배후에 웃는 얼굴로 다가오는 아야의 그림자를 깨닫지 못하고 새어 나오려는 웃음을 죽이지 못하고 웃었다.
삭, 삭, 삭 ……
가슴에 구멍이 있는 목각 인형을 깎는 소리가 공방내에 울려퍼진다.
그것은 마치 예리함이 무디어진 부엌칼을 다시 갈고 있는 것 같은 소리였다.
사정을 모르는 누군가가 이 소리를 들으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기분 나쁘기는 커녕 일하고 있다는 게 실감되는 익숙한 것이었다.
방에는 크고 작은 망치와 숫돌, 안쪽에는 주조기나 광석이 들어간 봉투와 화로등, 이 대장장이 공방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창작하는 나에게 있어서, 필요 불가결한 도구가 다양하게 놓여져 있다.
무기나 장식품물을 만들기에는 빠뜨릴 수 없는 직장이다.
나는 지금, 자택 공방내의 작업 의자에 앉아, 대역 인형의 제작에 착수하고 있었다.
대역 인형이란 사역자가 말하는 대로 움직이는 식신과는 달리, 일회용의 부적이다.
게다가, 내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속이고 싶은 상대의 정보를 가진 무엇을 인형에게 넣지 않으면 안 된다.
보통, 이러한 방법의 인형은 저주인형으로 사용되지만……나는 다르다.
상대에게 영향을 준다고 한다면 저주일지도 모르지만, 별로 컨디션을 무너뜨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아니다.
단지, 이 인형을 나로 오인시키게 하는……결국은, 상대의 오감을 속이기 위한 것이다.
환영 마법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편하겠지만, 공교롭게 그렇게 편리한 물건이 없는 나로서는 도구로 그 효과를 대용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프씨, 뭘 만들고 있어?」
「코가사인가. 후훗, 듣고 놀라줘」
배후로부터 들린 코가사의 목소리에 뒤돌아 보지 않고 대답한다.
나는 자신을 가지고 상세하게 이 인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 아야의 머리카락을 손에 넣기만 하면, 완성이야」
「헤에―재미있을 것 같네. 그토록 아픈 일을 당했으면서도 굴하지 않다니 감탄합니다」
「그렇지 그렇지…………」
갑자기 어조가 바뀐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뒤돌아 본 나의 손에서 인형은 빙그레 웃는 아야의 손에 들어가 졌다.
「목소리 흉내 잘하는데」
「말투만 바꿨을 뿐이지만요」
「무슨 일이지?」
「아니요. 하프씨가 재밌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왔을 뿐입니다만?」
「내 집을 가르쳐 준 기억은 없다만?」
「기절하고 부활한 당신을 미행했을 뿐입니다」
무녀, 코가사, 눈치채고 있었을 텐데……뭐 좋다.
「하지만, 그 선택은 정답이었습니다. 다양하게 재밌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건 봐줘. 기본적으로 공방은 비밀로 하지 않으면 안되거든」
이전에, 코가사를 데리고 들어갔던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종이 우산의 수복을 위해서이다.
여기는 무녀도 기본적으로 들어가게 하지 않는다.
「그럼 그 비밀을 폭로하는 것이 기자의 일입니다」
「진실을 폭로하지 말아줘. 더 이상 강요한다면, 나도 자폭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어」
「어째서 자폭입니까?」
「남자의 로망이야. 공방이 들켜버리면 자폭해서 모든 사실을 없애버린다」
「너무 뒤숭숭하니까 그만두세요」
「네가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면 말이지, ……하지만 의외인데. 곧바로 폭력을 휘두를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만」
「아니요, 정말로 귀찮은 무기를 만들고 있었다면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사랑스럽네요. 오히려, 협력해도 좋을 정도예요」
호오? 나는 눈을 빛낸다.
동시에 아야도 눈을 빛내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바람으로 절단 해, 인형과 함께 나에게 건네준다.
나는 아야랑 똑같이 싱그러운 미소를 띄우며 그것을 받았다.
「서로 좋은 거래였던 것 같군」
「영광입니다, 미스터」
서로 꾸미는 것이 있다는 걸 이해하면서, 나는 작업을 계속하기로 한다.
파놓은 흙에 아야의 머리카락을 혼합해 그것을 인형의 구멍 부분에 묻고 뚜껑을 덮는다. 그 곳을 용접해 각인을 넣으면 완성이다.
「아야야. 제 전용이라고 말한 이상, 절 닮은 인형일거라 생각했어요」
「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수고가 걸리는 작업은 하지 않아. 효과를 강하게 해준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양산을 목적으로 한 물건이니까」
헤에―, 라며 나에 손에서 다시 인형을 가져간 아야.
거기서 나는 인형의 능력을 원격 조작 해, 효과를 발동시켰다.
아야는 효과가 발휘되는 걸 알지도 못하고 인형을 바라보고 있다……
크크, 하고 웃음이 새어나온다.
아야는 기본적으로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불합리한 폭력은 어쨌든, 드문 도구가 있으면 나에게 온축을 섞은 설명을 요구하는 일이 있다.
내가 복수 때문에 도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면, 분명 흥미가 솟아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흥미 진진하게 인형을 바라보는 아야.
자아 지금부터 어떻게 복수해 줄까……나는 벌칙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혼자 사고에 몰두해 갔다.
「…………………………뭐야 이거」
「아뇨 솔직히 그의 고찰버릇……이라고 할까, 궁리벽을 얕보고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기절하고 부활한 하프군이 아야에게 복수한다든가 말하며 뛰쳐나온 다음날, 감정을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을 띄우고 있는 아야가 신사에 왔다.
무슨 일이야, 하고 물어 보니 아무 말 말고 따라와 주세요, 라는 것.
나는 코가사를 데리고 뒤쫓아가 보니, 그 곳은 하프군의 집이었다. 정확하게는, 그곳의 지하 공방이다.
거기서의 광경을 보고 중얼거렸던 것이, 지금의 대사이다.
하프군은 목각 인형에게 오로지 온축만을 흘려 보내고 있다.
나의 일주일분, 아니 일년분은 말하며 의자에 앉힌 인형에게 오로지 말을 걸고 있는 모습은, 솔직히 무섭다.
때려서 멈추게 하고 싶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멈추기 어려운 이유가 있었다.
「하프씨, 굉~장히 미소 짓고 있네. 상당히 즐거운 것 같아서 부러워」
「응. 나도 본 적 없어」
「정말 생기있게 하네요. 이건 이것대로 좋은 피사체입니다」
활력으로 가득 찬 굉장한 미소로 계속 말하는 하프군을 멈추는 것은, 좀 망설여진다.
「설명을 들어보니……아야, 당신 짓이지?」
「텐구의 속도를 얕보지 말아주셨으면 하군요. 제 머리카락을 건네줄 때, 순식간에 잘라낸 하프씨의 머리카락과 살짝 바꾸어 두었습니다」
즉, 하프군은 스스로 자신에게 저주를 건 것이다. 말 그대로 자폭.
「하프씨는 식사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고, 멈추지 않으면 영원히 이대로인거 아닌가? 그럼 나, 외로워」
「으응~.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하프씨가 저에게 무슨 짓을 하려 했을까 밝혀내서 성벽이라든가 그 부분을 모두 폭로해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이야, 잘 되지 않네요」
아야 무서워.
……다행이네 하프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적으로 말살 당하지 않아서.
「그래서, 어떻게 멈추는 거야? 우리들을 불렀다는 건, 혼자서는 안됐던 거지?」
「네. 간단한 충격으로는 무리인듯 해서, 협력 요청입니다」
보니, 하프군의 몸은 타박상이 많다. 아야가 계속 때린 결과일 것이다. ――불쌍하게도.
「우리들이 구해줄게 하프씨!」
정체불명의 사명감에 불타는 코가사의 눈. 아―, 왠지 이공간에 떨어진 기분. 빨리 정신 차리게 하자.
「그럼, 하나~둘로 갈게. 타이밍 맞춰서」
「알겠습니다」
[하나~둘!!]
우리들은 주먹과 부채를 치켜들고 하프군에게 박아 넣었다.
그 보람이 있었는지 하프군은 입을 멈추었다. 게다가, 몸의 활동도.
쓰러지는 하프군을 내려다보는 우리들.
뭐라 말할 수 없는 침묵을, 코가사가 부수었다.
「저기, 두 사람 다……보통 이런 경우, 하프씨가 아니고, 인형을 공격하는 게…………?」
말하면서 휘드르는 종이 우산. 파괴되는 인형.
2개의 피해를 비교해 보면서, 나와 아야는 코가사가 말을 걸 때까지 오로지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다음날, 원인이 된 아야는 하프군의 간호를 하게 되었다.
원인의 한축을 담당한 나와 순수하게 걱정하는 마음인 코가사도 포함해 세 명의 교대제였지만.
벌대신이라며 여러가지로 공격해 오는 하프군과 굴욕에 떠는 아야를 보고 있자니, 일단 복수는 성공한 것 같다.
대가가 이불 생활인 것을 생각해 보면, 절대 공평하지 않지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인내의 한계에 이르러 분노한 아야의 폭력을 멈추도록, 나는 한가롭게 두명에게 말을 거는 것이었다.
답례 SS 그 8
「그러고 보니, 무녀씨는 전위적인 복장이네요. 솔직히, 무녀옷으로서는 아방가르드란 생각이 듭니다」
요괴 퇴치하러 나가지 않는 오후, 이전에 하프군이 선물로 가지고 온 만두를 입에 잔뜩 넣고 있을 때 였다.
점심식사를 함께 먹은 아야도 오늘은 떠들지 않고, 오랫만에 정적을 즐기고 있었지만, 뭔가 여러가지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경내에 시선을 돌아 보아도 아무도 없지만……불안.
「지금 마을에선, 그런 것도 파나요?」
「아아, 이건 말이야…………」
「나의 수제, 이른바 오더 메이드라는 녀석이다. 아마 환상향에서 무녀 밖에 가지고 있지 않겠지」
「히익!」
새전 상자의 뚜껑이 평소와 같이 자동으로 열려, 안에서 나타난 것은 평소의 둘, 하프 군과 코가사였다.
아야가 놀랐어, 잘됐네 하프씨, 라며 기뻐서 서로 손벽을 치는 건 좋지만, 그 이상은 아야의 기분이 내려 갈 테니까 주의해.
「이번엔 언제 들어간거야?」
「새전 상자 아래에 비밀의 지하 공방을 만들어서 말이야, 누군가가 신사에 오면 알리는 구조로 되어 있어. 좀 구멍을 파서 개조한 결과, 공방의 출구 중 하나가 이 새전 상자로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멋대로 개조 하지마! 새전을 가져간 건 아니겠지!?」
「괜찮아 무녀씨. 확실하게 필요 경비밖에 안받았으니까」
「결국 훔친거잖아아아아아!!!」
추궁하는 나와 귀를 막고 들리지 않게 하고 모르는 척을 하는 하프군과 코가사.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아야.
이대로라면 하프군의 계획대로라고 판단한 나는, 냉정함을 되찾아 재차 무슨 용건인지를 물었다.
「용건이라고 할 정도의 용무는 아니야. 우연히 나오려고 했을 때, 아야의 대사가 들려 거기에 응했을 뿐이지」
「그럼, 무녀씨 옷의 디자인은 당신이?」
「아아. 설계에 참견은 받았지만, 기본적으로 그 옷을 만든 것은 나야」
「호오. 하프씨의 옷도 스스로?」
「착안점이 다르군. 정답이야」
「내 모자도 하프씨가 만든 거야」
수긍하는 하프군의 근처에서, 구름 형태의 모자를 쓰고 아야에게 보이는 코가사.
그것을 받은 아야의 눈이 날카롭게 빛난다. 문화첩을 꺼내 펜을 빼는 행동이, 기자로서의 스윗치가 들어갔다는 증거.
아아, 왠지 귀찮은 예감.
「복장 불량 무녀로 이르게 된 경위를 듣고 싶습니다만?」
「불량은 뭐야」
「그 말 그대로잖아. 너의 그걸 보고, 무녀라고 한눈에 알아보는 사람은 적지」
「마을 사람들은 주로 기모노죠? 여성은 서양식 디자인도 하지만……무녀씨의 옷은, 그거랑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지각색의 시선이 나를 찌른다. 아무 짓도 하지 않았고 부끄러우니까, 보지 마.
「뭐, 일단 무녀옷은 당연히 신사에 있었다구? 하지만, 나도 여자니까, 좀더 귀여운 옷을 입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하프군에게 부탁했어」
「아마, 역대 중에서도 너만이라고 생각해. 무녀답지 않은 옷을 입은 무녀는」
「그럴까」
내가 입고 있는 옷의 디자인은, 검은 옷에 어깨를 노출한 하얀 윗도리. 바깥 세계의 말로는 탱크 탑·오프 숄더라 불리는 것.
개조해서 소매 부분은 무녀 의복같이 폭이 넓고, 앞가슴에 감겨진 끈으로 고정되어 있다.
아래는 하카마에 모조 롱 스커트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무녀 같게 한 건데?
「한 건 나다만?」
네~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스커트로는 움직이기 힘들지 않습니까? 짧게 해도 될 것 같은데」
「처음엔 짧게 하고 있었는데, 그게……제지당해서. 지금은 하프군이 시행 착오해준 덕분에, 길어도 문제 없고 다리 기술도 사용할 수 있어」
「아아―, 보여버리니까요」
이봐 코가사. 굳이 말하지 않았던 거니까, 입밖으로 꺼내지마.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그 점으로서는 기쁘게 생각해」
끄덕이는 하프군.
하프군도, 나보다 옷감이 두꺼운 승복에 나시의 윗도리, 양팔에는 보호옷감을 감아 허리에는 주머니나 두루마리 같은, 뭔가 여러가지 것을 매달고 있다.
신체 능력이 낮은 것을 도구로 보충한 결과라고 해도, 무겁지 않은 걸까.
그것보다, 중화풍? 대륙풍 디자인을 하면서, 아래는 서양식 부츠인 하프군의 옷 컨셉을 잘 모르겠다. 일본식과 서양식의 믹스라는 녀석?
「난 유감스럽지만, 하프씨 수제는 모자뿐이야」
「그건 알게 된지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오히려, 받은게 대단한 거 아니야?」
하프군은 취미로 만들기 때문에, 도구나 옷 같은, 새로운 것은 변덕으로 밖에 만들지 않는다.
「이야 부럽네요. 그런데, 저만 따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뭐가 갖고 싶지?」
「말투가 왜그러나요 하프씨. 그 말은, 마치 제가 협박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 하프씨. 아야씨는 좀 외로워 하는것 뿐이잖아!」
「코가사씨가 말하는 대로예요. 남자분에게 그런, 갑자기 부탁이라니 부끄럽지 않습니까」
머뭇머뭇 손가락을 비비면서, 하프군에게 곁눈질을 보내는 아야.
외관만으로 말한다면 아름다운 소녀이기 때문에, 마을의 젊은 남자라면 십중팔구 눈을 빼앗겨 버릴 그 행동.
하지만, 외관에 속아선 안 된다.
희고 가녀린 두 손가락으로 무엇을 비비고 있냐면, 그것은 그 근처에서 주웠다고 생각되는 작은 돌이었다.
그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손가락으로 비벼, 분말이 된 잔해가 지면에 떨어지고 있는 것을 하프군에게 과시하고 있다.
백 퍼센트, 협박이라고 생각한다.
「무녀―, 여기에 요괴가 있어. 쓰러뜨려줘」
「지금은 홀리데이야」
쌀쌀 맞게 말한다. 아야에게 잡힌 당신이 안 되는 거야.
「고립 무원이라도, 나는 단념할 수――」
「자아자아 하프씨. 귀가 솔깃해질 정보도 있다구요」
눈살을 찌푸리는 하프군. 아야는 숙여주세요, 라고 말하며 허리를 숙인 하프군의 귀에 입술을 갖다댄다.
나에게도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로 무언가 말하자, 의아스러운 눈을 하고 있던 하프군의 눈동자가 크게 떠졌다.
그리고 대치하면서, 말없이 악수를 주고 받는 둘. ……무슨 일이지?
「아니 뭐, 나는 아야에 대한 걸 착각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일 뿐이야, 무녀」
「저도, 하프씨에게 제 진짜 모습을 이해 받을 수 있어 기쁩니다」
악수를 주고 받으면서 상냥한 미소를 보이는 둘. 더 이상 이상할데가 없을정도로 이상하지만, 아마 가르쳐 주지 않을테니 무시하기로 한다.
「결국 하프씨, 아야씨에게 뭔가 만들어준다는 거?」
「뭐, 그런 거지. 아야, 자네 의견을 듣지」
「무녀씨가 옷, 코가사씨가 모자니까요. 같은 것도 뭐하니까……뭘로 할까요」
「정해지지 않았다면, 옷의 개조도 괜찮지 않을까?」
「개조입니까? 흠, 그것도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즉답이었다. 그걸로 괜찮아? 라고 물으니, 그래도 상당히 생각했어요, 라고 되돌아 온다. 전혀 그런 식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아야와 우리들과는 사고 속도가 현격한 차이가 있는 거 겠지. 그 차이는 인간과 요괴의 차이기도 할테고」
「뭔가 불공평하게 느껴져」
「아니아니, 아야가 지금의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건 아야 자신의 노력이나 무언가가 있었을 거야. 텐구라고 하는 것만으로 전원 같은 강함이라면, 까마귀 텐구나 백랑 텐구라는 종족으로 나누어 지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신경 쓰지마, 나는 신경쓰지 않아」
쓸쓸해 하는 코가사에게 보충의 말을 던지면서, 하프군은 재차 아야를 바라본다.
「아야, 자세한 디자인안을 듣고 싶다만……」
「재밌을것 같네. 나도 같이 하면 않돼?」
「상관없어요. 무녀씨의 센스라면, 나빠지진 않겠지요」
「나도 함께 생각할래!」
「의견은 많은 편이 좋지. 아 하프군, 차라리 코가사의 옷 디자인도 바꿔 주는게 어때?」
「난제를 마구 주지마. 너는 카구야공주냐」
「옛날 이야기에 비교하면, 내 제안은 체험판도 안 된다고. 그것보다 봐, 이런 건 계획하는 게 제일 즐겁잖아, 모두 즐기자고」
여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꿈에 그리던 옷이 현실이 된다는 것은 기쁜 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즐기지 않으면 손해라는 거야.
그렇게 정해졌으면 즉시 실행, 나는 디자인안을 적기위해, 종이와 붓을 준비하려고 자기 방으로 향해 갔다.
「이런 거려나」
「오오, 주문 그대로 할 수 있었군요」
「역시나 하프씨, 환상향 제일의 재봉사씨!」
「수줍게 할 뿐 이라면 몰라도, 너무 비행기 태우지마」
그 후로 며칠인가 지나, 세 소녀의 떠들썩한 설계도로부터 만들어 낸 아야의 옷의 피로연이 있었다.
코가사의 옷도 개조하면 어떨까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지금은 보류라는 흐름이 되어 있다.
이윽고 전원 분량의 옷을 신조(*2)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라고 생각이 들자 머리가 아프다.
애초에 무녀의 옷을 만든 것은, 내가 지원하는 대신 위험으로부터 지켜줘라는 기대로 한 일이지만, 분위기를 너무 탔던 것일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기뻐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싫지만은 않다고 생각해 버리는 이 기분. 어떻게 해야 할까.
「개조라고 말해도 그만큼 화려하지 않아. 그걸로 괜찮아?」
「미관도 소중합니다만, 중요한 건 내용이에요. 내용이 좋다면, 저절로 바깥도 매력적으로 비칩니다」
「과연, 일리 있어」
개조를 한 것은 주로 등의 옷감이다.
옷자락을 늘려, 날개처럼 전개되고 있는 것 외에, 가녀린 허리를 한층 더 각인 시키듯이 리본이 묶여 있다.
이것은 코가사의 안이다. 무녀는 손목에 감으면 어떨까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일단 그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
나시의 윗도리는 내 의견이다.
「이야 그렇다고는 해도 생각밖에 수확이었습니다. 저도 무언가 답례를 해주지 않으면 않되겠네요」
「답례라면 아야, 잊지말라고?」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둘이서 뭔가 짜고 있던 것 같던데, 뭐야?」
「나도 신경쓰여.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작은 소리로 빨리 말해서 알아 들을 수 없었어」
아무래도 둘은 나와 아야 사이에 연결된 약속이 신경 쓰이는 모습이다. ……이것 정도라면, 말해도 상관없으려나.
「골렘비스무리의 소동을 기억하고 있겠지?」
「당연하지. 아야가 여기에 있는 원인이기도 하니까」
「이번에 나간다면 나도 반드시 참가할거야!」
「하하, 알았어. ……저것의 일부를 나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어」
「어째서 또?」
「그거에 사용된 기술이 신경 쓰여서 말야. 직공의 성미라는 거지」
「하프씨, 자주 실험하긴 하니까」
그런 거야, 라고 말하며 아야에게 시선을 보낸다. 그녀는 한순간 우물쭈물하고 있었지만, 이윽고 수긍해 주었다.
「그렇습니다. 일단 증거품 취급이므로 보관은 엄중하게 해야 합니다만……뭐, 그건 실력발휘라는 거겠지요」
「도둑질이라든가, 그런 걸 꾸미고 있는 건 아니겠지?」
「설마 설마. 저라도 대텐구님, 하물며 텐마님을 적으로 돌리는 짓은 정말 정말 생각하기 싫어요」
그럼, 갔다오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아야는 요괴의 산으로 돌아갔다.
성급하네, 라고 중얼거리는 코가사에게 동의 하면서, 나는 하품을 눌러 참는다.
「어머 하프씨, 졸려?」
「이래저래 수면 시간을 깎았기 때문에 말야. 나는 이만 작별해야겠어」
「아야에 대한 건 괜찮은거야?」
「나중에 보내 주라고 전했으니까, 문제없어. ……그럼, 이만」
등을 돌려, 나는 자신의 공방으로 돌아간다.
……사실을 말하자면, 무녀와 코가사에게 전하지 않은 것이 있다.
골렘비스무리를 그대로 이쪽에 건네준다는 것은 분명히 무리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아야의 파워풀함이나 내 과거의 경위로부터 그녀들은 그것을 믿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실제로 내가 돌려받는 자료는 별도이다.
아야의 정보수집에 의하면, 요괴의 산 근처에서 초계 텐구가 어떤 자료를 발견한 것 같다.
아야와 아는 사이라는 그 백랑 텐구로부터 전해받은 아야였지만, 아무래도 환상향의 물건이 아니라는 것.
거기서 나에게 감정 의뢰가 왔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곤란해 하고 있다.
무녀라면 혹은 알수있을 지도 모르지만, 가능한 한 나는 그녀에게 이 것을 전하고 싶지 않았다.
말하자면, 감.
카리스마나 기세에 의한 긍정이 아닌, 이치따지기에 의한 설득력.
즉 근거를 가지고 사물에 대응하는 나로서는 드물게, 그것을 믿기로 하고 있다.
기분탓이 아니고, 무녀의 직감이 나에게 머문 것은 아닐까 할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다.
「정말로, 드물군」
품으로부터 꺼낸 것은, 한 장의 사진. 내용은, 사전에 아야가 찍어 준 1권의 책.
비교 물리학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그것을 바라보면서, 나는 정체를 알수 없는 예감에 떨고 있었다.
답례 SS 그 9
「무녀씬, 하쿠레이 무녀라고 하기엔 미묘하다는 생각이 들어」
「응―?」
그것은 평소처럼 요괴 퇴치 일을 끝내고 하쿠레이 신사로 돌아가는 길에 있었던 일.
나와 함께 걷고 있던 코가사가, 갑자기 그런 말을 했다.
이번에 대활약이었던 그녀로부터 그렇게 말해지는 것은, 역시 끝이 물러서일까.
코가사를 감싼 탓에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버린 나를, 빙 돌려 질타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역량 부족에 의한 설교는 제대로 받으면서, 그런데도 코가사에게는 무언가 답례라도 해주지 않으면 안되겠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생각은 다름아닌 코가사 본인에 의해 가라앉혀져 버렸다.
「하지만, 무녀님은 인간의 아군이잖아? 그런데, 나나 아야씨가 협력하고 있어」
코가사도 식량인 인간(라고 해서 그녀는 식인이 아니고 마음을 먹는데다, 놀라게 할 뿐이므로 해는 없다)을 지키기 위해, 내 일을 돕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있다.
나는, 그것이 어째서 의문으로 연결되는지 순수하게 몰랐으므로, 코가사에게 질문을 돌려주었다.
「어째서? 도와 준다고 말하면, 고맙게 받는거잖아?」
「요괴 퇴치를 하는 인간이라면 별로 문제 없겠지만, 우리들은 요괴인데? 옛날부터 하쿠레이 무녀는 요괴를 문답무용으로 퇴치하고 있었어」
「나도 제대로 요괴 퇴치하고 있는데?」
「무녀씨는 하쿠레이의 무녀라기 보다, 무녀씨로서 요괴 퇴치를 하고 있어」
「미안, 뭔말인지 모르겠어」
「응―, 뭐라고 말해야 될까―」
미간에 주름을 만들고 어려운 얼굴을 하는 코가사.
본인은 힘껏 고민하고 있는 거 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귀여운 행동으로 밖에 안보인다.
「경계가 얇다, 고 말하는게 좋을까. 인간이지만, 요괴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응, 환상향의 무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프렌들리」
「즉 뭐야, 요괴와 사이 좋게 지내는 것에 위화감이 있다는 거?」
「응, 그런 느낌」
그렇게 이상한 일이야?
나는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의문을 가슴 안에 감추고 대신에 이렇게 말했다.
「요괴 퇴치는 일이지만, 그건 요괴가 인간을 덮치기 때문이잖아? 당신들은 별로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협력해 준다면 거기에 딴죽거는 것도……」
「그거, 그 생각. 그게 아마 이질적이라 생각해」
……더욱 더 모르겠다. 도대체, 코가사는 어떤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거지.
인간과 요괴가 팀을 짜는 것이 이상하다고 코가사는 말한다.
하지만, 나로서는 코가사도 아야도 요괴라기 보다는 「동료」이다.
외관도 우리들 인간과 지나치게 닮아 있고, 이야기해 보면 그녀들은 요괴라는 것보다 「타타라 코가사」와 「샤메이마루 아야」이다.
하프군은 옛날부터 아는 사이고, 인간의 피가 섞여 있으니까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방금 전 일을 생각해 봐. 요괴를 퇴치하는 게 하쿠레이 무녀의 일이지만, 내가 요괴를 쓰러뜨려 버렸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게, 이상한거야. 요괴 퇴치는 하쿠레이 무녀의 일이라고 옛날부터 정해져 있어. 그러니까, 본래라면 방해를 한 나에게 적의를 가지는 게 당연해」
「하아? 어째서 협력해 주는 아이에게 그렇게 심한 짓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데? 별로 나쁜 짓은…………」
「이변이나 사건의 해결은 무녀의 일. 그것을 빼앗기면, 이미지에 영향이 나와」
「이미지?」
「요괴와 친해지는 하쿠레이 무녀라고 불리고, 자작 연출이 아닐까 의심된다든가, 여러가지 있을 것 같잖아. 무엇보다 새전도 들어오지 않게 될거고」
코가사로서는 상당히 뭐, 뭐랄까……이렇게 말하면 미안하지만,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실례이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뭐야 코가사, 내가 싫어지기라도 했어?」
「그런게 아니야. 하프씨에게 여러가지 가르침 받거나 아야씨랑 즐겁게 지내거나……그런 거 생각해 본 적도 없어」
「그럼 어째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건데」
「최근에, 인간을 놀라게 하고 있었을 때 들어 버렸어. 「무녀의 동료인가」라고. 그랬더니, 놀래킨 맛이라든가――무엇보다, 내가 굉장히 희미해져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어. 놀라줬지만, 그것은 가족끼리의 농담 정도, 농담으로 웃는 정도의 놀라움. 요괴는 사람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면 안 돼. 그런 환상이, 요괴의 근원이니까」
「……결국, 코가사는 요괴로서 볼 수 없다는 것에 불안을 느꼈다, 라는 거?」
「그건……응, 그럴지도 몰라. 요괴의 존재 의의는 지금까지 생각해 본 적 없었지만, 문득, 불안해져 버려서」
다리 보폭이 서서히 작아진다. 발을 멈추지 않는 것은, 나를 신경써 주고 있는 건가.
(지난번, 하프군으로부터 「죽음」에 대한 온축을 들었던 것에 영향받은 건가…………)
자신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해석이다.
아야나 코가사는, 죽음은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사후에 대해서 태평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여기, 환상향에서는 지옥이라는 사후의 장소가 확립되어 있기에 가능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나 하프군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죽는 것이 무섭다. 지금 자신을 구성하는 자아가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걸까. 자고 있을 때처럼,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것일까.
문득 생각하자, 굉장히 무서워진다.
모르는 것을 생각해도 어쩔 수 없어, 라는 하프군 이론을 적용해 나도 생각하지 않기로 했었지만……
(설마, 코가사가 그런 것을 생각하다니. 상당히,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화제인 걸까)
원래 행동파이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화제를 바꿔 코가사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생각한다」에 적임인 사람도 있고, 다음에 상담하자)
그걸로 정해졌으면 즉시 실행, 나는 코가사의 분위기를 무너뜨리도록 잘 돌지 않는 혀를 필사적으로 움직이면서, 하쿠레이 신사로 급하게 걸어갔다.
「……과연. 코가사는 좋게도 나쁘게도 영향을 받기 쉬우니까, 네거티브로 기분이 기울어져 버렸기 때문에 당분간은 저대로라고 생각해」
요괴 퇴치로부터 돌아온 무녀와 상담을 받은 결과, 나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전했다.
당연히, 다음 말도 예상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귀를 막아 둔다.
「그렇게 간단하게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하지만, 그 행동은 무의미했다.
고함쳐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코가사의 네거티브가 옮겨졌는지 무녀의 성량이 작다. 의외로 응하고 있는 것 같다.
「환상향의 요괴는, 향락주의인 아야를 시작으로 기본적으로 태평한 사람이 많아. 아마, 코가사는 너에 대해 생각한 나머지, 깊은 생각에 빠진 거겠지. 오히려, 거기까지 존경받고 있다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아」
요괴의 산의 면면도, 정말로 배타적이라면 일부러 아야를 이쪽으로 넘기지는 않는다.
최근 그녀가 하쿠레이 신사에 틀어박혀 있는 것은, 마을에도 알려져 있다.
텐구가 그것을 모를리 없다. 그래도, 어떤 행동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즉, 묵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지나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도 사고에 몰두하는 일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고찰이며 속이 메스꺼운 쪽으로 영향이 나오자마자 생각을 멈춘다.
「존경받고 있어?」
「코가사는 숨기고 싶었겠지만, 본심이 다 보여. 그렇다기 보단, 네가 그걸 눈치채지 못하면 어떡해?」
「으―……뭐가―」
「맡기는 것과, 사고를 버린다는 것은 별도라는 거야. 힌트를 줄 테니까, 스스로 생각해 봐」
「하프군 심술쟁이―」
「심술쟁이로 됐어. 그럼 힌트, 「요괴인 코가사가 무녀와 동료」라는 것은 ( )다」
「「당연하다」」
「그래 틀렸어. 틀린 상으로 좀더 정답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으으음, 하고 신음소리를 내는 무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나는 격려의 말을 하고 경내로 향했다.
애초에 집 지키기 때문에 신사에 있었던 것이고, 무녀가 돌아왔다면 오늘의 내가 길게 머무를 이유도 없다.
「과보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어른스러운 대응이었네요」
「필요 이상의 도움은 타락으로 연결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많을수록 좋아」
언제부터 있었던 건지, 신사앞 기둥문 위에 앉아 있던 아야가 나를 내려다 보면서 말을 건네 온다.
나는 그대로 통과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발 밑에서 날아오른 바람에 의해 억지로 신사앞 기둥문 위로 날려져 버린다.
능력의 낭비가 지나쳐, 아야.
「자아자아, 잡담에 흥미 좀 가집시다. 화제의 재료는, 두 명이 언제 그 전대로 될까, 입니다」
「나는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이 있다만?」
「저 둘의 거리보다 중요한 건 없죠. 자아자아 하프씨, 단념 해주시죠」
「그 골렘비스무리의 범인에게 다가가는 단서가 될지도 모르건만…………」
신사앞 기둥문으로부터 내려가는 것은 간단하지만, 아야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용건이 없으면, 일부러 말을 건네지 않고 나에게 바람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은, 이야기에 어울리라는 것이다.
「비교 물리학의 탄생」이란 책의 해독을 단념하고 한숨을 쉰다.
아야는 그것을 승낙이라고 받아들이고 허리를 숙여, 나도 그에 맞추어 근처에 앉았다.
「자 봐보세요 하프씨, 신사 위」
「위?」
아야의 손가락이 가르키는 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암운을 휘감고 있다는 착각조차 일으킬 만큼 슬픔의 표정을 띤 코가사가 보인다.
내가 모자에 혼합한, 공기를 연출하는 정도의 기능도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쓰고 있는 상대가 저래서는 의미가 없었다.
「저쪽에 앉고 나서 여태까지, 저와 하프씨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은 상태입니다」
「타인과의 거리를 꾀하고 있다는 거 겠지」
「코가사씨는 당신들과 행동하기 전엔 단독으로 행동하고 있었던 것 같고, 그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처음 생긴 친구와 싸움이라도 한 것 같군」
「적당한 예군요. 분명 착각이 아닐 겁니다」
친구 운운은 어쨌든, 무녀와 어떻게 접하면 좋을까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
평소의 코가사라면 신경쓰지 않고, 태평하게 천연으로, 퐁한 공기를 내면서 이야기에 섞였을 테지만.
지금의 코가사에게는 무리이다.
「사이를 주선할 수도 없고, 보지 않은 척 할 수도 없고. 안타깝네요 당신」
「그렇네 여보」
「아야야야. 성 바꾸기는 커녕, 혼약도 하지 않았는데 성질이 급해요」
「그럼 이혼하는 거겠지. 이유는 아내로부터의 폭행……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잖아?」
농담을 돌려주면서, 나는 코가사에게 향하고 있던 눈을 아야로 전환한다.
아야는 애매하게 웃고 있었지만, 이윽고 표정은 진지해 졌다.
「하프씨. 무녀씨와는 어릴 적부터의 교제지요?」
「그녀의 나이가 10을 넘지 않았을 때부터 였으니, 10년 정도려나」
「인간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유년기라 말할 수 있어요. ……그녀, 어떤 아이였습니까?」
「어떤, 이란?」
「문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하쿠레이의 무녀면서, 영력이 놀라울 만큼 적고, 무녀로서의 능력도 부족합니다. 신체 능력만은 텐구와 비슷하다고 판단됩니다만, 하쿠레이의 무녀로서는 불충분합니다」
「신주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건가?」
「바꿔말하면, 그렇게 되네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어째서 그녀가 하쿠레이의 무녀인지 저로선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네, 라며 단언하는 아야.
「가르쳐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무녀씨에 대해서」
나는 저절로 반안이 되면서, 어떻게 대답할까 생각하며 싫증내고 있었다.
얼굴을 돌리려고 하지만, 아야의 눈이 나에게 시선을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눈과 눈이 마주치면서도, 서로 안은 감정은 결코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별을 보는 것을 좋아했지. 어렸을 적엔, 자주 데리고 나갔었지. 덕분에 유성군의 날도 자세히 알게 되어 버렸지. 그 때문인지, 그녀는 환상향 어디에서라도――」
「전 그런 것을 듣고 싶은게…………아니요 알겠습니다. 질문을 바꾸죠」
「그렇다는 건?」
「그녀는, 하쿠레이 무녀를 해낼수 있는 겁니까? 저래서는, 단지 완력이 강한 것뿐입니다」
약간 불안한 듯한 아야의 목소리. 당연하잖아, 라고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생각한다.
무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 그것은 하쿠레이 대결계의 관리이다.
그걸 할 수 없다면, 그 안에 사는 인간과 요괴를 포함해 모든 존재가 위험에 처해진다.
무녀로서의 능력에 불만이 있다면, 우선 그 걱정을 해도 이상할게 없다.
「코가사씨의 고민에 원인, 「무녀의 동료」인 요괴의 건에도 관련됩니다만……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금 대의 무녀는 벌써 죽었고 요괴가 의태하고 있다, 라고」
「마을의 비밀 역사 결사가 소문이라도 흘리고 있는 거야? 자신에 대한 것 밖에 생각하지 않는 녀석들이, 역사의 이름을 말하다니 가소롭군. 만일 의태하고 있었다고 해도, 인간의 아군을 해 줄 이유나 관리자를 어떻게 침묵 시킬건지, 그 외 여러가지, 쿡쿡 찌르면 구멍이 나와」
「그건 매우 어떻든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그녀는 너무나도 취약합니다. 그야말로, 우리들이 덮치는 인간과 똑같다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무녀는 요괴에게 있어서, 공포가 되어야 한다는 건가?」
「요괴가 인간을 덮치고, 인간은 요괴를 두려워하며, 무녀가 요괴를 쓰러뜨리고, 인간은 무녀에게 감사한다. 그것이, 하쿠레이의 무녀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인간과 요괴의 구별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마, 아는 사이가 되면 요괴라도 돕겠지요」
「그러니까, 머지않아 요괴 때문에 인간을 적으로 돌려 버릴지도 모른다?」
「…………먼저 말해져 버렸습니다만, 그와 같습니다. 그런 건 무녀가 아닙니다」
요괴 퇴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하쿠레이의 무녀는 결계의 관리자, 결국은 환상향을 좌지우지하는 존재다.
요괴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것은, 인간 때문만이 아니라 요괴 때문이기도 하다. 즉, 무녀는 중립이 아니면 안되는 것이다.
「코가사씨가 염려하고 있는 것은 거기입니다. 소중하게 여겨 주는 것은 기뻐, 하지만 마지막에는 인간의 아군이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무녀는 아마,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을 거야. 눈앞에서 아는 사람이 위험한 일에 처해 있으니까 돕는다, 단지 그뿐이야」
「확실히, 당신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은 정말 즐겁습니다. 네타가 됩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저희들 사이에는 확실히 선을 긋지 않으면 안 될 겁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인간이고, 자네들은 요괴이기 때문에, 맞지?」
「맞습니다. 인간과 요괴의 하프인 당신이라면……상관없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조금, 목소리 톤이 떨어져 있다. 아무래도, 상당히 무녀를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아야와 지금도 신사 위에서 어려운 얼굴을 하는 코가사를 보고 있자니, 나는 무심코 웃어 버렸다.
「…………안어울리는군, 기특한 너는」
「웃지 말아 주세요 하프씨, 전 진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무녀에 대해서 생각해주고 있다? 그럼, 그 생각을 우선 버려. ……안심해도 돼. 보고 있으면 불안할지도 모르지만, 자네 걱정은 무의미해」
「……정말입니까?」
시선을 아야로부터 코가사, 그리고 아래로 향하니 신사안에서 무녀가 나왔다.
이쪽을 눈치채고 얼굴을 드는 무녀에게, 나는 신사 위를 가리켜 주었다.
코가사를 알아챈 무녀가, 도약해서 신사 위에 오른다. 놀라는 코가사에게, 여러가지 말을 건네고 있는 것 같다.
「아아. 이런 대사로는 불안할지 모르지만, 아야가 납득해 줄 때까지, 나는 얼마든지 말을 뽑아 같이 해주지」
덧붙여 지금도 코가사의 불안을 풀려고 필사적인 무녀에게 지지 않게.
「이런 감정은, 말로 어떻게든 되는 게 아니라구요?」
「말을 뽑는 힘도, 근본은 행동력이야. 몸인가 입인가, 차이는 그것 뿐이야」
「그런 걸까요」
「그런 거야. 너도 기자라면 알 거 아닌가」
「……어쩐지 화제를 돌리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렇게 말해진다면 지금은 설득돼주죠」
낙담하면서도, 아야는 그 이상 추구 해 오지 않았다.
이젠 괜찮나, 라고 말을 거니 「더 이상 말해 봤자 아무것도 얻을게 없어 보여서요」하고 쌀쌀 맞게 말한다.
무녀들에게 시선을 향해보니, 저쪽도 설득은 성공한 것 같아, 코가사도 웃는 얼굴로 돌아와 있다.
「환상향은 요괴를 위한 세계다. 불안 요소를 방치해 둘 만큼, 위의 요괴는 어리석지 않다고 생각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저도, 무녀씨의 공기에 감염 됐을지도 모릅니다」
「집단이 아니고 개인이라면, 그런 공기도 나쁘지는 않지?」
「벌써 오염된 당신에게 말해져도, 설득력 없어요」
그렇게는 말하지만, 쓴웃음 짓는 아야는 방금전보다는 약간 불안이 개여 있는 모습이다. 나는 안도의 의미를 담아 쓴웃음을 지었다.
――어느 새, 하늘은 저녁노을로 물들여 있다. 이대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겠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다.
「자아, 귀찮은 일을 한 뒤에는 술이라고 정평이 나 있어. 아야는 어쩔거지?」
「술 마실 걸 알고 있는데 무시하는 건, 매너 위반이에요」
한발 앞서 내려간 아야에게, 같이 신사 위에서 내려온 무녀와 코가사가 달려 온다.
무녀들이 있는 곳으로 쇄도해 가는 아야의 등을 바라보면서, 나는 밤새도록 마실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이제 무녀에 대해 고민할 일도 없다.
내일부터 평상시의 일상이 돌아올 것을 확신하면서, 나는 신사앞 기둥문으로부터 뛰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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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사] 술잔을 올림.
(*2)새로 어울리게 만듦.
역시 길어지고 있어...
그것보다 역시 일러스트 첨부 SS란 좋은 겁니다.
[출처] 鳩の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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